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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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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와 한겨레 신문사에서 주최하는 ‘우리 반 학급 문집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제작된 388종의 학급 문집에서 259명의 학생이 쓴 글을 엄선하여 엮은 책이다. 이 안에는 청소년들이 학급 문집을 통해 외치고 토해냈던 서툴지만 진솔한 성장기가 담겨 있다. 책의 제목인 ‘오늘도 흔들흔들’은 김수영 학생의 시 ‘오늘도 버스는 / 흔들흔들 흔들흔들 / 신나게 춤을 춘다’(「댄스파티」에서)에서 착안하여 지은 것으로, 흥이 돋아 흔들흔들 춤을 추는 모습과 고민이 많아 마음이 흔들리는 청소년의 모습을 동시에 가리킨다.

이 책은 4부(사물·생각/가족·일상/학교·친구/사회·비평)로 구성되어 있으며, 갈래 불명이지만 학급 문집 안에 담긴 청소년들의 유쾌함과 기지가 돋보이는 글들은 ‘삐뚤빼뚤+’ 코너에 따로 모았다. 청소년들의 일상과 생각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이 책은, 청소년에게는 자신을 돌아보고 친구를 이해하는 계기가, 어른에게는 청소년과 소통하는 좋은 창구가 될 것이다.

1부 거북이들 중에 제일 빠른 거북이_생각·사물
가방 / 이어폰 / 댄스파티 / ‘행’복‘한’ ‘ㅎ’ / A or B / 시 / 꿈 / 수줍은 민들레 / 거북이 / 가로등 / 정(情) / 애벌레에서 나비 /
미소 / 심우장에서 / 꽃잎을 따라 걷다 / 낙엽 / 초승달 / 우주를 사랑한 시간 / 마음 / 노인과 벚꽃 / 나의 16년을 담은 자서전 / 조시계문 / 괜찮다 / 사라지고 있는 편지와의 여정 / 깃털,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삐뚤빼뚤+]
만약 사물로 태어난다면 무엇이 되고 싶습니까? / 나의 고민 자랑 / 그림으로 사자성어 표현하기

2부 왠지 모르게 정이 간다_가족·일상
내 방의 주인 / 밥도둑 / 녹슨 오토바이 / 송편 / 왕따 / 빡빡이 / 오리 / 낙서 / 내 배에 있는 비밀 / 아버지 / 만해 마을에서 / 잠시 다녀오자 / 양심 고백 / 난 S극 / 다리미 / 누구나 공감하는 사소한 것들 / 한마디 / 엄마와 소리 / 엘리베이터와의 전쟁 / 행복한 삶의 필수 과정 / 평택이 / 사랑 / 나와 미친놈과 긴 지하철
[삐뚤빼뚤+]
박 CHEF의 ‘야간 매점’ / 세계 최고의 잠 전문가를 찾아서 / 여친을 만드는 10가지 과정

3부 짜릿해_학교·친구
우산 하나 / 부반장 / 눈치 게임 / 시험지 / 오미자 / 지각 / 거울 / 고 3 / 소박한 바람 / 행복한 여고 / 제주별곡 / 안녕, 나의 10대여! 안녕, 나의 스무 살! / 김강우 부모님께 / ‘오늘의 고운 말’ 활동에 대하여 / 후회해? 아니 / 만약에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면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전라, 너도 그렇다!
[삐뚤빼뚤+]
너에게 주는 상 / 엉뚱엉뚱 생뚱망뚱 시간표 만들기 / 2016학년도 13월 고 2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지 208 영역

4부 그녀는 하얀 동백이 되었네_사회·비평
별에 잠기다 / 번데기 / 하얀 동백 / 종이배 / 쪽방촌을 다녀와서 / 유리 천장을 깨 버리는 꿈 / SNS / 우리, 같이 /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른 것인가 / 인문 고전은 성공으로 가는 열쇠인가 / 소년이 걸어온 길
[삐뚤빼뚤+]
다이어트 / 우리에게 던져진 세 가지 질문 / 나만의 정의 내리기

: ‘오늘도 흔들흔들’이란다. 나도 흔들흔들 읽었다. 이 아이들의 세상이 부러워서 마음이 흔들거렸다. 아이들의 순정한 마음과 만나서 나도 조금 젊어졌다. 읽다가 하고 싶은 수업이 생겼다. 시 쓰기나 글쓰기 수업을 할 때 이 책에서 뽑은 글을 주면 아이들은 금방 알아챌 것이다. ‘이렇게 쓰라고요?’ 척 보면 쓰윽이다. ‘와, 대단해요. 이거 잘 쓴 글들만 뽑았죠?’ 그러면서도 아이들은 자기의 자리에서 솔직하게, 유쾌하게, 감동적으로 글을 쓴다. 또래가 쓴 글이 기폭제가 되어 어느새 문학청년이 되어 간다. 생각해 보니 아이들은 원래 글을 ‘쫌’ 쓴다! 아이들의 글쓰기의 경계를 넓혀 주고 깊이를 보강해 줄 자료 창고로 난 이 책을 교실에 놓아두려고 한다. 읽다가 떠오르는 우리 아이들이 많았다. 소개해 주려고 한다. 글쓰기를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께 힘입어 나도 조금은 더 좋은 국어 교사가 될 수 있겠다. 고맙게 흔들거리며 읽었다.
왕지윤 (인천 보건고 교사, 《학교도서관저널》 도서추천위원)
: 언제나 책이 없는 가방이 꽉 차 있다고 말한 지성이와 자신의 방에 있는 양말과 후드티를 훤히 알고 있는 엄마를 둔 종환이,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읽고 안타까워하는 문정이까지.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아이들이지만, 매일 만나는 우리 학교 아이들처럼 오래 알던 사이 같다. 이 책에 담긴 글들은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아이들의 흔들거림이 불안의 신호가 아니라 호기심과 흥겨움의 추임새라고 말한다. 두근거리는 숨소리가 만들어 낸 성장의 비명이 서툰 글 속에서도 흠씬 배어나온다. 아이들의 글을 모아가며 미소 짓던 선생님들의 흐뭇함이 눈앞에 그려진다. 또래 친구들의 종잡을 수 없던 수다를 듣는 즐거움이, 이 책을 손에 든 아이들에게도 여지없이 행복하게 전염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학급 문집에 실린 글을 읽으며 요즘 청소년들의 고민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청소년이 고단한 학업과 열악한 취업 현실 속에서,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가치관과 달콤한 이기심 사이에서 서성이고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이 학급 문집에 수록된 글에서 내는 숱한 자기반성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보면, 그들이 참 많이 성숙했음을 느끼게 됩니다. 기성세대가 부끄러워질 만큼 훨씬 더 냉철하게 자신의 삶을 반추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는 엮은이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최근작 :<오늘도 흔들흔들>
최근작 :<꿈속의 꿈>,<시를 잊은 나에게>,<고래 2022> … 총 29종 (모두보기)
소개 :197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등단. 시집 『답청(踏靑)』 『저문 강에 삽을 씻고』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시를 찾아서』 『돌아다보면 문득』 『그리운 나무』 등. 김수영문학상, 불교문학상, 만해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 육사시문학상, 구상문학상 수상.
최근작 :<오늘도 흔들흔들>
소개 :대전 둔산여고 교사
최근작 :<오늘도 흔들흔들>
소개 :부산남고 교사
최근작 :<오늘도 흔들흔들>
소개 :경기 수원다산중 교사
최근작 :<[큰글자도서] 이야기는 오래 산다>,<탐문, 작가는 무엇으로 쓰는가>,<이야기는 오래 산다> … 총 33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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