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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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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최대 건설사에서 토목공학 엔지니어로 일하다 21세기 추리문학의 새로운 여왕으로 화려하게 변신한 사람. 내는 작품마다 30여 개 언어로 번역돼 세계 곳곳에 은둔한 추리소설 마니아들을 홀리고 각종 문학상을 거머쥐는 이르사 시구르다르도티르. 그녀의 대표작인 '토라 시리즈' 1탄이 한국어판으로 번역되었다.
전 세계 33개국에서 출간된 '토라 시리즈' 첫 작품이자 '어둡고, 깊고, 차가운' 이르사의 소설 세계를 거침없이 드러낸 명작이다. 아이슬란드대학교 교정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고리로 북유럽 신화와 중세 기독교 역사, 눈 내린 아이슬란드의 풍광이 배음으로 깔리며 전개되는 이야기는 역사성과 공포성, 판타지와 리얼리티가 공존하는 그녀만의 기묘한 서사로 독자를 초대한다. 밤새 내린 눈으로 온 세상이 뒤덮인 10월의 마지막 날 아침. 다가올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로 부풀어야 할 아이슬란드대학교 교정에 난데없는 비명이 울려퍼졌다. 흡사 상처 입은 짐승의 울부짖음 같은 소리를 따라 역사학과 사무실로 달려간 건물 관리소장 트리그비 앞에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든 광경이 펼쳐졌다. 눈알이 도려내진 채 난자당한 시신으로 누워있는 청년과 그 옆에서 침을 흘리며 도움을 애걸하는 역사학과 학과장 구나르 교수. 살해된 청년은 이 대학 역사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밟던 독일인 유학생 하랄트 건틀립이었다. : 중세의 흑마술과 현대의 살인사건을 버무려 매우 흥미롭고 품격 있는 데뷔소설을 만들어냈다. : 역사성과 공포성이 공존하는, 너무나 매혹적인 소설.
: 소름끼치는 도입부를 지나면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휘몰아치듯 전개된다.
변호사 토라의 대담한 연애담이 특히 재미있다. : 서스펜스로 가득한 경이로운 소설. : 흑마술과 마녀사냥에 대한 현대적 해석이 압권이다. : 현대인의 삶으로 들어온 살인과 고문, 흑마술. 그들의 대비와 은유가 독자를 사로잡는다. : 문학성과 대중적 재미를 겸비한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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