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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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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는 2015년 12월 28일, 일본 정부가 10억 엔 규모의 예산을 출연하는 조건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 합의했다. 이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합의였다. 일본 정부의 사죄 또한 없었다.

2017년 1월 18일, 박차순 할머니가 별세했다. 이날 기준으로 생존자는 39명뿐이다.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기억은 급속히 풍화해간다. <기억하겠습니다 - 일본군 위안부가 된 남한과 북한의 여성들>에는 세상을 떠난 남한 여성 아홉 명과 북한 여성 열한 명의 증언과 사진이 담겼다.

저자 이토 다카시는 포토저널리스트다. 1981년부터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오가면서 원자폭탄 피해 실태를 취재했다. 그 과정에서 약 7만 명에 달하는 조선인이 피폭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때부터 일본은 물론 한반도에 사는 피폭자들을 취재했고, 일본의 식민지 지배로 인해 많은 피해를 보았던 사람들을 만났다. 그렇게 취재한 피해자는 800여 명에 이른다. 그는 말한다. 일본인 저널리스트가 해야 하는 일은, 일본에 의해 피해를 보았던 사람들의 목소리를 많은 사람에게 전하는 것이라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규모에 대해서는 8만 명에서 20만 명 등의 수치가 있지만 모두 추정에 불과하다. 하지만 규모와 관계없이 상당히 많은 여성이 '국가에 의해' 성노예가 되었다. 이것은 인류 역사에 오점을 남긴 큰 사건이다. 이만큼 대규모로 여성을 군대 전용의 성노예로 만든 국가는 일본뿐이다. 저자는 일본의 과거를 일본인이 직접 기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할머니들의 분노와 슬픔을 정면에서 마주하겠다고 결심했다.

첫문장
내가 태어난 곳은 유성온천이 있는 대전의 가난한 농촌입니다.

최근작 :<기억하겠습니다>,<종군위안부>,<사할린 아리랑> … 총 7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조선인 노동자 위령비를 찾아서 1>,<다이빙 벨>,<북녘 일상의 풍경> … 총 9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소개 :경희대학교를 졸업하고 한일교류전문가다. 현재 일본문화와 행정 분야에서 주로 일하며 일본어통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토 다카시 (지은이)의 말
일본군의 ‘소모품’이 되어 인간의 존엄을 철저하게 유린당한 여성들…. 그들은 지금도 일본에 대한 격한 분노와 증오를 가슴에 담고 있다. 이것은 일본 정부만이 아니라 일본인을 향하기도 한다. 피해 여성의 처지에서 보면 나는 일본인이다. 그런 내가 그들이 일본군에게 피해를 보았던 당시 상황을 취재하고 있는 모양새다. 더구나 필자가 피해 여성들을 취재하기 시작한 것은 그들이 얼굴을 드러내고 증언하기 시작한 직후다. (…) 눈앞에 있던 내가 순간 일본군으로 보였는지도 모른다. (…) 피해 여성들에 대한 취재를 계속했던 이유는 무엇보다도 일본의 중대한 국가 범죄를 분명하게 규명하는 것이 일본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인류는 과거의 교훈을 통해 계속 진보해왔다. 하지만 근대 일본은 이러한 보편적 진리를 의도적으로 외면해왔다. (…) 일본인 저널리스트가 해야 하는 일은 과거에 일본의 피해를 보았던 사람들의 목소리를 많은 사람에게 전하는 것이라 다짐한다. (…) 과거와 마주하지 않는 일본 정부, 그리고 이를 용인하는 일본 사회가 향하고 있는 것은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다. (…) 다른 나라를 침략하고 지배하지 않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피해자의 경험을 기록해서 후세에 남겨야 할 것이다. 이 책이 이런 일을 조금이나마 할 수 있다면 좋겠다.

알마   
최근작 :<응, 잘 가>,<내 몸이 사라졌다>,<이상한 존>등 총 219종
대표분야 :심리학/정신분석학 11위 (브랜드 지수 109,731점), 과학 11위 (브랜드 지수 293,820점)
추천도서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우리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던 신경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였던 올리버 색스의 대표 도서. 그는 우리와는 다른 사람들의 임상 기록을 보여주며 그것을 따뜻하게 풀어내며 우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게다가 올리버 색스의 글은 매우 전문적이기도 하나 문학적으로도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것은 많은 예술가들의 인터뷰로도 증명된 사실이다. 과학적인 면과 문학적인 측면에 모두 다 관심있는 독자들에게는 반드시 읽어야할 필독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