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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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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사회 학교 6권. 한국에 사는 이주노동자 마웅저는 고향 미얀마에 있는 아이들이 자꾸 떠올랐다. 학교도 없고, 책도 없는 곳에서 하루 종일 거리를 떠돌 아이들이 말이다. 20년 전 민주화운동에 참여 했다가 한국으로 탈출해 온 뒤로 줄곧 미얀마의 상황을 한국에 알리는 일을 해왔지만, 이제는 미얀마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곳에서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도서관을 만들기로 했다. 미얀마의 미래는 책 읽는 아이들에게 달려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마웅저 아저씨가 미얀마에서 한국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다. 미얀마로 돌아가서 만든 ‘따비에 어린이 도서관’에서. 편지에는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 이야기, 한국에서 이주노동자와 활동가로 살았던 이야기, 따비에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마웅저 아저씨는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이 형제처럼 살아갈 날들을 바라고 있다. 그리고 오늘도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서 희망을 본다. 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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