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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성대.부경대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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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당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급부상, 판매 부수 30만 부를 돌파하며 폭넓은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의 단행본으로, 1~4편의 본편과 더불어 다양한 뒷이야기를 담은 스페셜 편을 선보인다.
애니메이션과 실사 영화로도 제작된 이 작품은 고양이와 반려인의 삶을 현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그려내고 있다. 프로 복싱 챔피언이 되기를 꿈꾸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꿈이 좌절되고 백수가 되어 버린 한 남자가 고양이를 만나고 키우게 되면서 조금씩 삶이 변화되고 어느 순간 고양이 없는 삶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반려인이 되어 가는 과정을 작가만의 유쾌함으로 풀어내고 있다. 반려묘와의 만남에서 헤어짐까지, 그 모든 과정 속에 인생의 모든 희로애락을 담아내면서 잔잔하면서도 진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고양이와 사람이 좌충우돌 부딪히면서도 결국 서로를 위로해 주는 존재가 되어 가는 과정을 지켜보다 보면 마음이 절로 치유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장 새로운 생활│2장 캬옹!!│3장 심상치 않은 분위기│4장 돌팔이 의사│5장 꼬미, 보스 되다│6장 행방불명│7장 지금까지와 달라│8장 아기│9장 포기하는 뒷모습│10장 마지막 인사│마지막 장 때로는 울고 때로는 웃기도 하면서│4권을 마치며_《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를 그리면서
4권 이야기 운명처럼 삶으로 들어온 고양이와의 추억들 함께였기에 행복했던 모든 순간 날이 갈수록 노쇠해지는 꼬미를 바라보며, 느껴지는 아릿한 슬픔을 넘어 밀려드는 행복한 기억을 떠올린다. 그리고 어느 순간 주인공 용태는 이대로 꼬미가 사라져 버리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되돌아보면 일도 없고 돈도 없고 용태의 곁에는 꼬미밖에 없었다. 하루 종일 대화를 할 상대라고는 오로지 꼬미밖에 없었다. 알고 보면 지난 세월 내가 꼬미를 돌본 것이 아니라 오히려 꼬미에게 기대며 산 것은 용태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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