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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야탑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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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는 세계 대학 랭킹에서 상위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이공계 대학이다. 당연히 영재고와 과학고 학생들만 가는 학교로 보이기도 하지만, 일반고 출신이 꾸준히 늘어 2017년 일반고 입학생 비중이 30%이다. 또한 영재고와 과학고 출신이라도 KAIST와 맞지 않다면 아쉽게도 탈락하는 게 현실이다. 과연 그 철학과 기준은 무엇일까?
KAIST 입학처는 이 책에서 입학사정관들의 선발과정과 그 바탕에 깔린 교육철학을 담아냈다. KAIST에 호기심은 있지만 엄두를 내지 못했던 학부모와 학생에게, KAIST가 과연 어떤 측면을 중시해 선발하는지(1, 2장), 그리고 무학년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학생들을 어떻게 지원하는지(3장) 속속들이 알려 판단의 근거를 제공한다. 4장 ‘졸업생들의 미래’에서는 학생들이 KAIST 진학을 포함한 이공계 진로를 그리는 데 구체적인 도움을 준다. 한편, 부록에는 자기소개서 작성 팁과 구술 면접 문제를 실었다. 프롤로그 : 오래전부터 KAIST는 자연과학·공학 연구 뿐 아니라 교육에서도 창의적인 시도를 거듭하며 선도해왔다. 입학처장에 새내기학부장까지 거치며 이승섭 교수가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정리한 글을 읽다 보니, KAIST가 우리 교육의 방향에 대해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해왔는지 고개가 저절로 숙여진다. : “KAIST는 어떻게 해서 발전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만 꼭 집어 선발해 갈까?” 4년 연속 과학고 진학부장으로 일하면서 가졌던 질문이다. 책 속에 담긴 KAIST 입학처와 입학사정관들의 치열한 고민을 따라가다 보니, 비로소 그 답이 보인다. 진학지도 교사들이 꼭 한번은 읽어야 할 필독서로 추천한다. : 이 책은 KAIST 진학을 목표로 삼았거나 한 번쯤 고려해본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에게 왜 KAIST여야 하는지 확신을 준다. 특히, KAIST만의 철학이 담긴 무(無)학과 새내기과정학부 프로그램은 다양한 활동으로 사회성과 리더십을 키워줄뿐더러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선택하는 안목을 길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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