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자기계발서들은 ‘큰 목소리 내라, 자기 PR을 해라, 적극적으로 어필하라’고 하지만, 누구나 그렇게 할 수 있을까? 큰 소리 내지 않더라도 말 한마디에 힘이 있고, 묵묵히 늘 좋은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비밀은 뭘까?
한발 뒤로 물러나 자신을 낮추는 말과 태도로 성과를 내는 법, 고상하게 낮추고 은밀하게 이기는 절제의 기술을 담았다. 내성적이고 소심한 사람, 말 한마디에도 신중한 사람이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성과를 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자신의 전문 분야를 현 시대의 시각으로 통찰하는 한편, 스스로를 낮추는 태도와 화술을 통해서 어떻게 성과를 내고 사회생활·인간관계에서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는지 특유의 재기 발랄함과 명쾌함, 풍부한 사례로 풀어내고 있다.
주변의 큰 목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며 필요한 순간에 유효한 말과 행동으로 목표한 성과를 거두고, 남에게 자신의 의지를 강요하지 않고 거리를 두고 경청하고 관찰하는 태도는 내면이 강한 사람만이 취할 수 있다. 절제야말로 가장 자기다운 방식으로 편안하게 삶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삶의 태도이다.
첫문장
때는 1990년대, 주제넘고 자기밖에 모르는 자들이 사람들을 밀어뜨리고 있었다.
최근작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조용히 이기는 사람들> ,<주도권을 결정하는 한마디 말> … 총 11종 (모두보기) 소개 :독일에서 가장 신뢰받는 언론인이자 저명한 작가 중 한 명이다. 저널리즘, 문학, 커뮤니케이션 과학, 정치학, 음악학 등을 두루 공부한 그는 바이에른 방송(Bayerischer Rundfunk)에서 일하고 있으며 여러 미디어에 칼럼을 쓰고 있다. 16년 넘게 심리학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매우 탁월한 통찰을 보여주는 책을 집필해 왔는데, 특히 신뢰와 권력, 언어와 태도를 주제로 하는 그의 저서들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모두가 자기를 내세우기 바쁜 시대에 현명한 삶의 방식은 무엇인지를 통찰한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는 그만의 전문적인 식견과 관점을 특유의 재치와 명쾌함, 풍부한 사례로 풀어낸 명저로, 독일 언론과 독자들의 극찬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국내에는 2017년 『조용히 이기는 사람들』로 처음 소개됐으나 현 시점에 맞는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됐다. 그 외의 저서로 『낙관론자들이 빠지는 무모한 실수 12가지』, 『결정적 순간, 나를 살리는 한마디 말』, 『주도권을 결정하는 한마디 말』, 『권력의 언어』 등 다수가 있다.
최근작 :<바람개비> … 총 118종 (모두보기) 소개 :경북대학교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독일 괴팅겐 대학교에서 독문학 석사 학위를, 경북대학교에서 독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문, 경제·경영,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출판 기획과 번역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나무의 긴 숨결》,《여성 선택》,《비밀정보기관의 역사》,《어느 날 갑자기 공황이 찾아왔다》,《겨울잠을 자는 동물의 세계》,《위장환경주의》《과학으로 쓰는 긍정의 미래》,《무엇을 먹고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마음을 흔드는 글쓰기,《잡노마드 사회》,《불안의 사회학》,《망각》,《자본의 승리인가 자본의 위기인가》,《가족의 영광》... 경북대학교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독일 괴팅겐 대학교에서 독문학 석사 학위를, 경북대학교에서 독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문, 경제·경영,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출판 기획과 번역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나무의 긴 숨결》,《여성 선택》,《비밀정보기관의 역사》,《어느 날 갑자기 공황이 찾아왔다》,《겨울잠을 자는 동물의 세계》,《위장환경주의》《과학으로 쓰는 긍정의 미래》,《무엇을 먹고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마음을 흔드는 글쓰기,《잡노마드 사회》,《불안의 사회학》,《망각》,《자본의 승리인가 자본의 위기인가》,《가족의 영광》,《직장생활을 디자인하라》,《일상을 바꾼 발명품의 매혹적인 이야기》,《왜 음식물의 절반이 버려지는데 누군가는 굶어 죽는가》,《히든 챔피언》,《공감의 심리학》등이 있다.
오늘 회의에서 말 한마디 못한 사람도
애쓰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길 수 있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회의 시간에 큰 소리로 의견을 외치는 사람? 아니면 말 한마디 않고 조용히 있는 사람? 자기 PR의 시대, 셀프 마케팅이 대세이다. 수많은 베스트셀러, 상업 광고, 멘토 들은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며 어서 큰 목소리로 의견을 외치라고들 한다. 자기 자신 외에는 아무도 자신을 칭찬해 주지 않으니, 상품을 광고하듯 스스로를 포장하라면서. 하지만 회의 시간에 말 한마디 못하는 사람이 과연 실천할 수 있는 일일까?
『조용히 이기는 사람들』은 나서고 싶지 않는 사람, 나서지 못하는 사람들도 자신을 바꾸거나 애쓰지 않고 얼마든지 성과를 내고 이길 수 있다고 말한다. 한발 물러서서 말과 태도를 조용히 절제하면 가능하다. 시끄럽게 자기 주장만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을 낮추면 과도한 견제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어 온전히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다. 반면 개인의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감춘 셀프 마케팅은 다른 사람에게 왜곡되게 비춰질 수밖에 없고, 그러면 결국 그릇된 기대감만 심어 주게 된다.
허풍 떠는 사람을 조용하지만 똑똑하게 물리치는 법…
자기계발·화술은 물론 인문까지 폭넓게 절제를 재발견하다
저자 마티아스 뇔케 박사가 제시한 ‘절제understatement’는 실제보다 낮춰서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은 성과 관리·화술 같은 자기계발에 필요한 영역부터 역사·심리 같은 인문 분야까지 두루 망라하여 절제를 다루고 있다. 먼저 1부 ‘조용한 사람이 이긴다’는 현 사회의 무한 긍정, 과잉 노력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펼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절제를 제시하며 원시시대 사냥꾼의 생존법부터 기사도, 사무라이 정신 등 역사 속 절제를 살펴본다. 더불어 사회심리학, 진화심리학 등 심리학의 시각으로도 절제를 분석한다. 2부 ‘고상하게 낮추고 은근하게 자랑하는 기술’에서는 구체적으로 절제를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직장, 인간관계, 의상의 측면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설명한다. 마지막 3부 ‘삶의 태도로서의 절제’에서는 태도의 측면에서 절제를 본다. 절제는 특정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테크닉이 아니라, 삶의 태도와 시각에 조금만 여유를 가지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가장 유명한 절제의 좋은 예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이다. 메르켈의 경쟁자이자 당시 독일 총리였던 게르하르트 슈뢰더는 메르켈을 무시하며 경쟁자로 대하지 않았고, 자신을 낮출 줄도 몰랐다. 자기 말고는 아무도 국정운영을 할 능력이 없다고 거들먹거리다 바로 사과를 해야 할 정도로 기고만장하였다. 반면 주목받지 못했던 메르켈은 진흙탕 싸움에서 조용히 한 발 물러나 차분하게 정책 준비를 해나가 국민에게 신뢰감을 얻었다. 나대고 경솔하게 굴다가 신뢰와 지지를 잃은 슈뢰더는 결국 메르켈에게 정권을 내주게 됐다. 메르켈은 총리가 되어서도 절제하는 태도로 중요한 문제에 집중하며 장기 집권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 그녀는 슈뢰더가 총리였을 때보다 더 인기 있는 총리가 됐다.
그 외에도 관리자가 어떻게 하면 무리하지 않고 직원의 역량을 북돋울 수 있는지, 권력자가 권력을 과시할 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지, 누군가 허풍을 떨면 어떻게 세련되게 물리쳐야 하는지, 어떻게 절제를 이용해 협상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지 등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여러 사례와 실험 결과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휘게, 와비사비, 욜로를 잇는 또 다른 삶의 방식
‘절제’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삶을 지키는 태도이다!
이제 사람들은 자신에게 집중하고 삶을 안온하게 가꾸는 것에 점점 더 많은 가치를 두고 있다. 주변 시선보다는 자기 자신이 판단의 기준이고, 미래의 성공보다는 현재의 행복에서 삶의 동력을 얻는다. 이런 이유로 소박하고 여유로운 삶의 방식인 휘게, 완벽하지 않아도 그만의 개성을 아름답게 여기는 와비사비, 자신의 현재 행복을 중시하는 욜로 등이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절제 역시 이런 삶의 방식과 맞닿아 있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다. 주변의 큰 목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며 필요한 순간에 유효한 말과 행동으로 목표한 성과를 거두고, 남에게 자신의 의지를 강요하지 않고 거리를 두고 경청하고 관찰하는 태도. 이는 내면이 강한 사람만이 취할 수 있다. 절제야말로 가장 자기다운 방식으로 편안하게 삶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삶의 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