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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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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육을 재구성하라!> 개정판. 짧게는 10년, 길게는 32년째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초등교육과정연구모임' 소속 교사들이 학교와 교실에서 직접 겪은 경험을 토대로 '어린이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초등 교육과정'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담은 책이다.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뼈저리게 느낀 회의와 허구를 극복하고 오로지 어린이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교육, 다시 말해 교육의 본질을 깊이 고민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나온 산물이다. 거창한 교육 이론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교실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말과 몸짓에서 깨닫고 배운 것을 바탕으로 실천한 내용들을 구성원들이 지닌 개인적 전문 영역에 협력적인 방법을 보태어 정리했다. 여는 글 : 이 책이 왜 훌륭한지를 설명하기는 어렵지 않다. 무엇보다 기술 공학적 학습 효과에 대한 논의를 뛰어넘어 아이들이 협력을 통해 자기 삶의 주체가 되도록 가르치고 배우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또 ‘교육과정-수업-평가’가 어떻게 유기적으로 통합되어야 하는지를 매우 구체적인 언어로 설명하고 있다. 많은 아이들을 실패자로 만들어 온 기존의 교육 방식을 극복하는 방법도 이 책 속에 들어 있다. : 초등 교육 현장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꼼꼼하게 연구하는 열여덟 분 선생님들의 엄청난 내공과 아름다운 협력이 또 하나의 걸작을 낳았다. 초등 교육과정을 깊고 넓게 성찰하며, 이를 기반으로 꼭 필요한 실천적 지침을 제시하는 책의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수업을 꿈꾸는 이 땅의 모든 초등 교사들이 교수-학습의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모색하는 데 꼭 참고해야 할 책이다. : 교사가 되고 나서 한 학년을 7년 동안 가르친 적이 있다. 해마다 만나는 아이들이 달라도 똑같은 교육과정을 반복하려니 몹시 지루했다. 그때부터 단순히 교과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진정 가르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깊이 있게 살펴보게 되었다. 교육과정을 재구성해서 운영할 수 있는 교사로 발돋움하면서 달라진 것은 아이들만의 삶이 아니다. 나 역시 교사로서 자존감과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오랫동안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하나하나 터득한 교육과정 재구성의 비법들이 이 책에는 매우 자세하고 체계적으로 나와 있다. 내가 초임이던 시절에 이 책이 나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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