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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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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무기여 잘 있거라>를 쓰고 <노인과 바다>로 퓰리처상,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대표적인 문학 작가다. 하지만 헤밍웨이가 아직 검은 머리의 젊은 청년이었을 때, 그는 작가가 아니었다. 직접 취재 현장을 누비고 다닌 베테랑 기자였다. 그가 작성한 기사와 칼럼은 약 25년에 걸쳐 400여 편에 이른다.
헤밍웨이는 나이 열여덟에 신참 기자가 되어 사회를 바라봤으며, 20대에는 해외 특파원 자격으로 유럽의 전쟁과 사회상을 보도했다. 지역 사회 문제는 물론 스포츠 관련 기사까지 그는 폭넓은 주제로 기사를 썼다. 소설가로 이름을 알린 후에도 헤밍웨이의 삶 일부는 여전히 ‘저널리스트’였다. 제2차 세계대전과 스페인 내전, 그리스-터키전의 현장에 그가 있었다. 헤밍웨이는 주로 불평등과 부조리, 파시즘에 대한 공포, 끝을 알 수 없는 전쟁의 고통에 대해 기사를 썼다. 당시 무엇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작가 헤밍웨이의 시각을 좀 더 또렷이 이해할 수 있다. 저널리스트 헤밍웨이를 통해 작가 헤밍웨이를 이해하는 폭은 훨씬 넓어진다. 헤밍웨이 작품을 위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 과거 헤밍웨이가 작성한 기사와 칼럼은 다수의 매체에 상당한 양이 실렸다. 대부분 디지털화하지 않거나 온라인으로 제공하지 않아 접근조차 어려운 자료들이다. 이 책을 묶어 내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쪽에서 장시간 다양한 자료 수집 경로가 동원됐다. 그 결과 국내 초역으로 소개되는 기사와 칼럼을 다수 선보이게 됐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7년 8월 24일자 '새로나온 책' - 한겨레 신문 2017년 8월 24일자 '잠깐독서' - 동아일보 2017년 8월 26일자 '책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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