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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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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센 출신의 지휘자인 프란츠 에케르트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한국과 일본에 독일 취주악을 전수한 개척자이자 독일 문화를 먼 동양에 전해준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해군 군악대원으로 활동하다 주일 독일명예영사의 알선으로 일본으로 가서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의 작곡 선정위원이 되었고, 1901년 대한제국 정부의 초청으로 조선에 들어와 양악대를 창설하였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인 '대한제국 애국가'를 작곡했다.

이 책은 전체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프란츠 에케르트의 일대기로 역사적 사실과 그의 일대기적인 자료를 우선시하여 그의 생애와 활동을 재구성하였고 2부는 에케르트의 자녀들과 그들의 배우자들에게 바치는 내용이며 3부는 에케르트의 장녀인 아말리에가 직접 쓴 회고록으로 한국에서 보낸 51년의 생활과 그의 생애 전체를 회상하며 기록한 내용으로 처음으로 출판되는 귀중한 자료이다.

토마스 아베 (라드 아데나워재단 일본 대표부)
: 에케르트가 남긴 음악적 유산은 지금까지도 음악계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만 일본 국가와 여러 악기 연주법, 특히 한국 최초 애국가를 독일인이 만들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또한 동양의 가락을 서양의 멜로디와 적당히 섞어서 다문화적인 편곡을 한 에케르트의 음악을 들으면 결코 유럽인이 만든 음악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것입니다. 에케르트는 끊임없이 노력하는 군악단장이었고 성공한 음악가였으며 한 가족의 가장으로 가족과 마지막 여생을 보낸 한국에 묻혔습니다. 그의 흥미진진한 개인사와 후손들 이야기 등, 저자가 들려주는 이 귀중한 사실들에 저는 완전히 사로잡혔습니다.
그의 책은 우리에게 두 번의 감동을 줄 것입니다. 하나는 저자의 방대한 조사에서 알 수 있는 역사학자로서 탐구 열정이고 또 하나는 그의 전작(『독일인의 발자취를 따라』)의 연속물같이 이어지는 시대상황입니다. 에케르트와 그 후손들이 한국과 일본에서 보낸 광범위한 연대기적 구성은 역사적 기억의 문을 활짝 열어줄 것입니다. 저자 크나이더 씨는 수십 년에 걸쳐서 에케르트의 발자취를 찾아다녔고 그의 후손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했으며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귀중한 사진들과 에케르트의 장녀가 직접 작성한 회고록 등을 건네받았습니다. 저자의 이런 노력으로 우리는 인간적인 에케르트의 면모와 그의 재능, 가족의 뒷이야기 등이 단순한 추정이 아닌 사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책을 읽을수록 동양에서 한 획을 그은 에케르트를 향한 저자의 크나큰 애정을 느낄 수 있으며 동시에 거울을 보는 듯 닮은 두 사람이 보입니다.

최근작 :<대전환의 시대 독일의 제도와 정책>,<Lesekurs Deutsch - Band 1>,<프란츠 에케르트> … 총 8종 (모두보기)
소개 :· 독일 보쿰대학교 한국학 석사
·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명예교수
최근작 : … 총 52종 (모두보기)
소개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느리게 걷는 즐거움》 《퀸의 리드싱어 프레디 머큐리》 《죽음의 행군》 《단순한 삶》 《마음의 힘》 《빠삐용》 《침묵의 예술》 《당신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그럴듯한 착각들》 《왕비의 침실》 《화려함의 역사 베르사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