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부터 2015년에 활동한 시노그라퍼 57명의 다양한 예술성을 보여준다. 각 시노그라퍼의 상징적인 작품 세 편을 묘사하는 방식으로, 이들의 작품 세계를 소개했다. 이미지를 묘사하기 전 시노그라퍼의 약력과 미학 성향을 간략하게 설명했고, 시노그라피에 대한 각자의 관점을 도입부에 실었다. 도판을 통해 다양한 작업 방식이나 구상 단계를 거쳐 작품이 창조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책의 구성으로는 시노그라퍼들을 크게 네 세대로 나누었다. 1세대는 1970년대 왕성하게 활동한, 새로운 길을 만든 ‘개척자들’, 2세대는 연출가와 시노그라퍼의 협업이 활발해진 1981년 이후, 시노그라피 발전에 공헌한 ‘드높이 날아오른’ 세대다. 3세대는 예술 영역이 복잡해지고 분산.재구성됨에 따라 제작팀 안에 새로운 관계가 형성된 시기로, 시노그라피가 ‘뿌리내리는 데’ 기여한 이들이다. 마지막은 1970년대 태어난 이들로, 새로운 상황에서 ‘다시 새롭게 출발’하는 세대다.
최근작 :<프랑스 시노그라퍼> … 총 2종 (모두보기) 소개 :문학 박사. 그르노블-알프스 대학 연극학과 명예교수. 시노그라퍼 연합회 및 시노그라피 유럽연구소 운영.
최근작 :<프랑스 시노그라퍼> 소개 :벨기에 루뱅가톨릭대학교 연극학 센터 출강. 학술지 『연극 연구Etudes theatrales』 편집장.
최근작 :<시각적인 프랑스어 표현 연구> … 총 16종 (모두보기) 소개 :서강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10대학에서 연극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강대학교 유럽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프랑스 무대미술의 형태 미학〉, 〈연출의 탄생〉, 〈메테를랭크의 일상의 비극 : 내부〉, 〈라가르스의 세상의 끝일 뿐 또는 소통의 실패〉, 〈무대미술의 관례성-맨션에서 임의의 궁전에 이르기까지〉, 〈Maeterlinck et le theatre pour marionnettes〉, 〈젤레르의 타인에 나타난 경계의 모호성〉 등이 있다. 역서로는 1975년부터 2015년까지 무대미술의 변천과 의미를 다룬 《프랑스 시노그라퍼(Scenographes en France)》(뤽크 부크리스, 마르셀 프레드퐁 외 공저), 《마테를랭크의 인형극(Trois petits drames pour marionnettes)》, 《나는 사라진다 / 나의 그 무엇도(Je disparais / Rien de moi)》(아르느 리그르 저), 《시노그라피 소론(Petit traite de scenographie)》(마르셀 프레드퐁 저) 등이 있다.
‘시노그라퍼’, 그들은 누구인가?
시노그라퍼는 공연하기 좋은 공간, 즉 연극.오페.무용에 적합한 공간을 구상하고 창조하는 사람들이다. 주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지만, 무대가 시노그라퍼 활동 영역의 전부는 아니다. 건축가와 극장을 구상하기도 하고,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사용될 장소 등 다양한 공연 장소를 모색하며 작업한다. 최근에는 연극.오페라.영화는 물론 설치예술에서 전시회에 이르기까지 시노그라퍼의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우리 주위를 잠깐 둘러보면 연극 연출을 도와주는 무대미술가의 행위가 다양하게 불렸음을 알 수 있다. 독일인과 체코인은 무대 장식이라 했고, 앵글로색슨 족은 무대 디자인이라 했다. 그리고 프랑스인은 데코레이션이라 했다. (…) 무대 담당자들은 공연의 공동 창조자다. 이들 없이 어떻게 넘치는 표현력으로 의미 전달을 할 수 있겠는가? 시노그라피는 좀 더 포괄적이고 정확하며 많은 의미를 함축하는 용어라고 생각한다.”
시노그라퍼는 이야기가 펼쳐질 장소를 형태로 표현한다. 이야기가 펼쳐지는 환경을 만들고, 분위기를 만들고, 옷을 입히듯 이야기를 포장한다. 주변에 머무르는 동시에 중심에 있는 시노그라퍼, 이들은 수많은 실무자와 무대 사이의 중개자 역할을 한다.
57명의 시노그라퍼, 171개의 대표작으로 보는 작품 세계
1975-2015년에 활동한 시노그라퍼 57명의 다양한 예술성을 보여준다. 각 시노그라퍼의 상징적인 작품 세 편을 묘사하는 방식으로, 이들의 작품 세계를 소개했다. 이미지를 묘사하기 전 시노그라퍼의 약력과 미학 성향을 간략하게 설명했고, 시노그라피에 대한 각자의 관점을 도입부에 실었다. 도판을 통해 다양한 작업 방식이나 구상 단계를 거쳐 작품이 창조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책의 구성으로는 시노그라퍼들을 크게 네 세대로 나누었다. 1세대는 1970년대 왕성하게 활동한, 새로운 길을 만든 ‘개척자들’, 2세대는 연출가와 시노그라퍼의 협업이 활발해진 1981년 이후, 시노그라피 발전에 공헌한 ‘드높이 날아오른’ 세대다. 3세대는 예술 영역이 복잡해지고 분산.재구성됨에 따라 제작팀 안에 새로운 관계가 형성된 시기로, 시노그라피가 ‘뿌리내리는 데’ 기여한 이들이다. 마지막은 1970년대 태어난 이들로, 새로운 상황에서 ‘다시 새롭게 출발’하는 세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