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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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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1/2년을 이스트런던에서만 살아온 조지프 마코비치라는 남자의 노년 일상을 스케치한 포토 에세이이다. 사진작가 마틴 어스본은 헐렁한 양복을 입은 작은 체구의 조지프를 혹스턴 광장에서 처음 만난 순간부터 그가 세상을 뜰 때까지 그의 모습과 생각을 사진과 글로 기록했다. 친절함과 순진무구함으로 사람들의 경계를 허물어버리는 조지프는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볼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는 나약했지만 활기 넘쳤고, 그의 인생은 조용했지만 풍요로웠다.

이스트런던 곳곳을 배경으로 한 사진들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나란히 선 조지프의 모습은 유쾌하면서도 낯설고, 가까이 들여다본 그의 표정과 소지품은 쓸쓸하면서도 다정하다. 조지프의 말투를 그대로 살린 글들은 어디에도 가본 적 없지만 그 누구보다 세상을 향해 활짝 열린 조지프의 생각과 마음을 그대로 전달한다. 책의 앞뒤에 실린 저자의 따스한 글은 자신의 독특한 ‘친구’ 조지프의 마지막 나날과 장례식까지 함께한 우정을 담아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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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2018년 2월 24일자 '책의 향기'

최근작 :<나는 이스트런던에서 86½년을 살았다> … 총 7종 (모두보기)
소개 :글 쓰는 사진작가. 혹스턴 미니 프레스의 창립자로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다. 사람과 동물 사진을 주로 찍으며 전 세계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 2017년 현재 이스트런던 해크니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