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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팟캐스트 <그것은 알기 싫다>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옴진리교와 일본 사회에 대한 기묘한 이야기’를 책으로 묶은 《일본 VS 옴진리교》가 출간되었다.

《일본 VS 옴진리교》는 2017년 7월 20일부터 28일까지 4회에 걸쳐 ‘옴진리교와 일본 사회에 대한 기묘한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방송된 내용을 기반으로 시간 제약상 생략된 구체적인 전말과 방송 이후 추가로 일본에서 진행된 내용을 포함하여 새롭게 기술되었다.

‘옴진리교와 일본 사회에 대한 기묘한 이야기’는 옴진리교라는 종교집단이 광기와 망상에 사로잡힌 채 인류 말살 계획으로 치닫는 폭주의 과정을 시간 순서에 따라 정서적인 충격이 전해지는 동시에, 일본 사회가 준비한 길고도 치밀한 반격에 많은 애청자들이 감탄을 금치 못했다. 무엇보다 이 에피소드의 진정한 메시지가 세월호에 있었다는 데 소름이 돋았다는 평이 쏟아졌다.

시대의 병리적 징후와 한국 사회의 그늘진 초상을 예리하게 포착해온 〈그것은 알기 싫다〉가 그동안 무수히 쏟아냈던 레전드 콘텐츠 가운데서도 역대급으로 꼽히는 에피소드를 책으로 묶은 《일본 VS 옴진리교》는 <그것이 알기 싫다>에서 공인한 첫 번째 책으로 <그것은 알기 싫다> 팬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한 권이 될 것이다.

추천의 말
저자의 말

PART 1 옴진리교 사건
CHAPTER 1 끝나지 않은 이야기

종교, 테러, 독가스/도망자들/사형제 존치 논쟁/공모죄와 감시 사회/거대한 그림자
CHAPTER 2 옴진리교의 시작
오컬트 붐/신흥종교/세기말의 풍경/기괴한 출가제도/살인 정당화/비극의 시작
CHAPTER 3 초기의 살인 사건들
신자 사망 사건(1988년 9월)/남성 신자 살해 사건(1989년 2월)/옴진리교 피해 대책 변호단 창설(1989년 6월)/종교법인 등록(1989년 8월)/<선데이 마이니치>의 특종 연재(1989년 10월~11월)/TBS 비디오 문제(1989년 10월)/담판(1989년 10월)/사카모토 쓰쓰미 변호사 일가 살해 사건(1989년 11월 4일)
CHAPTER 4 교세 확장
중의원 총선거 출마와 낙선(1990년 2월 18일)/보툴리누스균 살포 미수 사건(1990년 4월~5월)/외부 활동과 세력 강화(1990년 후반기~1992년 후반기)/탄저균 분무 미수 사건(1993년 6월~8월)/사린 제조 착수(1993년 6월)/핵무장 계획 실패(1993년 9월)/창가학회 명예회장 사린 습격 미수 사건(1993년 11월~12월)
CHAPTER 5 광기
약제사 린치 살해 사건(1994년 1월 30일)/과대망상과 피해망상의 격화(1994년 2월)/다키모토 다로 변호사 사린 습격 사건(1994년 5월 9일)/자동소총 제조 사건(1994년 6월)/마쓰모토 사린 사건(1994년 6월 27일)/현역 신자 고문 살해 사건(1994년 7월 10일)/저널리스트 포스겐 습격 사건(1994년 9월 20일)/주차장 경영자 VX 습격 사건(1994년 12월 2일)/회사원 VX 살해 사건(1994년 12월 12일)
CHAPTER 6 파멸
<요미우리 신문>의 특종 보도(1995년 1월 1일)/옴진리교 피해자 모임 회장 VX 습격 사건(1995년 1월 4일)/한신 아와지 대지진(1995년 1월 17일)/공증사무소 사무장 감금 치사 사건(1995년 2월 28일~3월 1일)/지하철 사린 사건(1995년 3월 20일)/긴 하루(1995년 3월 20일)/옴진리교 간부 살해 사건(1995년 4월 23일)/신주쿠 청산가스 사건(1995년 4월 30일~5월 5일)/도쿄 도청 소포 폭탄 사건(1995년 5월 16일)/마쓰모토 치즈오 체포(1995년 5월 16일)

PART 2 일본 VS 옴진리교
사후처리/세 자루의 창/종교법인 옴진리교 해산명령/옴진리교 파산을 위한 준비/지하철 사린 사건 피해자 모임/파산 절차를 통한 피해 회복/일본 정부의 특별한 배려/파산 절차 시작/도쿄 도의 세금 징수 시도/숨겨진 세 번째 창/옴진리교 비품 매각 바자회/건물 해체 비용/일본 정부의 채권과 시민 피해자의 채권/기금과 모금/어젠다 세팅/후계단체/선의를 구하는 방법/파산 절차 종료/언론의 책무/일본 정부의 마지막 반격/삶을 되찾을 최소한의 권리

: 에고의 등장을 꺼리며 부를 이름조차 허락하지 않은 채로 활동하는 네티즌 나인(가변되는 이름 덕에, 독자께서는 작가의 다음 책이 나와도 그 사실을 모르실 수 있겠습니다)은, 처음 만나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 순간부터 느낌이 많이 달랐습니다. 그는 글쟁이가 세상에 해가 되지 않기 위해 필요한 덕목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으며, 자신의 재능을 세상을 위해 쓰되, 세상이 자신의 에고를 떠받드느라 수고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글을 포함한 자신의 온 삶으로 노력할 준비가 된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첫 만남에서 비롯된 저의 확신이 승화된 콘텐츠를 우리의 방송과 이 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책의 방송 콘텐츠 사용과 홍보에 있어 <그것은 알기 싫다>의 이름이 사용되는 것을 이제껏 공식 승인해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가 내놓은 콘텐츠가, 교열과 추가 취재를 거친다 해도 미흡할 것이 두려웠고, ─ 음원파일도 기록매체이긴 하지만 ─ 스마트폰을 벗어나 더 많은 장소에 놓여 세상의 손길 근처에 머무른다는 것이 마뜩잖았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이 책의 출간은 최초로 이 책에 담긴 내용을 다룬 방송의 PD로서도 모험입니다. 내용이 이상하거나 공익에 해가 되고 말 내용이라면, 마음으로라도 연대 책임을 져야 할 테니 말이죠. 저는 자신 있습니다.

최근작 :<일본 VS 옴진리교> … 총 3종 (모두보기)
소개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한국어로 일본의 오늘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목욕탕 도감》은 첫 번역서다. 이번 번역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일본의 골목길을 걸을 때 가질 수 있는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는 것이다. 무심코 지나쳤던 일본의 대중목욕탕을 볼 때마다 ‘저곳에는 어떤 이야기가 깃들어 있을까?’ 생각한다.

네티즌 나인 (지은이)의 말
2017년 7월에 XSFM의 <그것은 알기 싫다>를 통해 방송된 옴진리교 사건에 관한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는 제 예상을 뛰어넘는 과분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사건의 피해자와 희생자의 유가족은 그저 피해를 입은 것에 불과한 수동적인 위치의 사람이 아니라 가해자에게 책임을 지게 하고 피해를 배상받을 권리가 있는 채권자이기도 하다는 주장이 널리 공감을 얻은 것은 이야기를 준비한 사람으로서 매우 뿌듯하고 감사했습니다. 일본 사회는 옴진리교 사건 피해자와 희생자 유가족이 피해를 회복하도록 적극적으로 도왔지만 그들을 무작정 동정하기보다는 그들이 가해자에게서 배상을 받아낼 자격이 있는 사람이란 점에 좀 더 집중했습니다. 바로 이 착안점이 세월호 사건의 진정한 해결을 위해 한국 사회가 염두에 둘 실마리 중 하나가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