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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성대.부경대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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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란 과연 무엇인가. 음악은 어떻게 구성되며 어떻게 소비되는가. 오늘날 세계는 전통음악 · 포크 · 클래식 · 재즈 · 록 · 팝 등 온갖 종류의 음악으로 넘쳐난다. 우리는 이들 각각이 들려주는 소리 너머의 세계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며 이해하고 있을까?
저자는 이 책에서 모든 음악을 지도 위에 펼치듯 근본적인 음악의 지형도를 그리려 한다. 이로써 이 책이 지향하는 바를 명확히 드러내고자 하는데 음악의 기초 용어(보표, 음자리표, 음계, 화음 등)를 요약하고 나서 레퍼토리를 훑어보는 식의 흔한 방식이 아닌 음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나아가 음악이 의미를 만들어내는 힘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분석한다. 음악은 들어서 좋으면 됐지 무슨 분석이고 의미가 필요할까? 사실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몇몇 사례들을 통해 들리는 것이 음악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 음악의 의미와 해석은 그것이 소통되는 문화의 틀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를 위해 베토벤에서 스파이스 걸스, 중국의 금琴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들을 아우르며 음악이 구현하는 개인적 · 사회적 · 문화적 가치들을 검토해나간다. 그리하여 기존 음악 개념의 한계를 뛰어넘어 모든 음악을 포괄하는 새로운 사고의 틀을 제공하려 시도한다. : 음악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를 이처럼 명료하고, 짧고, 인상적으로 기술한 책은 없다. : 예술하는 제자들에게 꼭 권하는 책 : 니콜라스 쿡은 이 책에서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학문 분과의 최근 경향을 두루 다루고 있다. 그러는 가운데 중심을 잡고 자신의 주장에 명확히 초점을 맞춘다. 동시대의 논점을 이해하는 데 분명 일획을 긋는 책이다. …… 한마디로 이보다 더 잘 쓰인 책을 상상하기란 어렵다. : 역작이다. 니콜라스 쿡은 의심할 바 없이 오늘날 가장 엄격하면서도 창조적으로 음악에 관해 사고하는 학자 중 한 명이다. 활력 넘치는 데다 유려하고 여유 있는 필치 그리고 풍성한 지식까지, 쿡의 문장이 휘두르는 비판적인 날은 면도날처럼 날카롭다. : 이 책은 해리슨 버트위슬보다는 엘튼 존을 더 즐겁게 하겠지만, 그것이 마음에 들든 그렇지 않든, 음악 연구가 취해야 할 방향인 것만은 분명하다. 니콜라스 쿡은 현 상황을 생생하고 정확하게 보고하는 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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