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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현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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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고 솔직한 에피소드로 많은 사랑을 받는 독립출판 대표 사랑 시인 김은비의 다섯 번째 시집. 그녀가 1930년대 자유연애에 매료되어 <사랑하고도 불행한>을 펴냈다.
"지금 세대는 결혼하지 않고 혼자서도 잘 사는 법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잖아요. 제가 사랑에 대한 가치가 높은 사람이라 1930년대가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이 시집에서는 사랑의 가치가 최우선이었던 자유연애 시절을 현대를 사는 김은비의 감성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주위 시선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사랑'의 화두를 던지는 시인의 낭만적 사랑의 관념이 시집 곳곳에 묻어있다. 사랑하고도 불행한
김은비의 다섯 번째 시집 『사랑하고도 불행한』은 1930년대 모던보이와 모던걸의 자유연애에 매력을 느껴 펼친 시집이다. 암울했던 사회상에도 사랑의 가치를 꽃피웠던 그 시대의 사랑 이야기를 김은비만의 시체로 담아냈다. 이번 시집은 「사랑하고도 불행한」, 「자유연애」라는 큰 제목만 존재한다. 영원할 수 없는 사랑으로 사랑하고도 불행하지만, 계속해서 사랑을 추구하면 충만해진다는 작가의 용감한 통찰이 돋보인다. 그리고 사랑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던 자유연애를 떠올리며 사랑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다. 특별히 이번에는 무라야마 도시오의 일어 번역이 더해져 보는 재미와 깊이를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