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전 JTBC 사장·앵커) :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나온 공약집이야말로 행정대학원쯤의 정식 교재로 삼을 일이다. 반면교사용으로, 혹은 정말 실천이 될 수 있도록 말이다. 공약집을 대략이라도 읽어보는 유권자는 많지 않으며, 아마 후보 자신도 꼼꼼히 읽어보지 않는 것 같다.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까지 현실에서 무시될 수는 없지 않겠는가? 윤형중 기자는 대학 시절 잠시 나와 수업한 적이 있는데 그의 토론 모습을 보고 ‘마치 수비형 탁구 선수 같다’고 평했던 기억이 난다. 침착하고 치밀하고 논리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대선 공약집을 세밀히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니 나까지 긴장이 된다. 이런 작업이 좀더 많은 이들에 의해 지속될 수 있기를….”
남경필 (빅케어 대표, 전 경기도지사 및 국회 외교통상위원장) : 우리 정치는 ‘All or Nothing’입니다. 그래서 정치인들에게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포퓰리즘성 공약은 거부하기 어려운 악마의 속삭임과 같습니다. 지난 두 정부의 공약을 집중 분석한 윤형중 기자의 이 작업이 많은 정치인, 언론인, 유권자에게 널리 읽혀져 선거가 좋은 정책과 공약의 축제로 변모하게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