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덕천점] 서가 단면도
|
고대 수메르 문명에서부터 현대를 지나 미래까지 냉장고의 발자취를 추적하고 가늠한다. 냉장고의 역사에 관한 책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을 보여준다. 냉장고를 만들기 위해서 인간은 가지고 있던 물질과 자연, 그리고 세계에 대한 관념을 바꾸어야 했고, 열의 본질을 이해해야만 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차가움을 꿈꾸며 ‘차가움의 궁극적인 원인’을 밝혀내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한 덩이 얼음을 얼리기 위해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파라셀수스, 베이컨, 보일, 라부아지에, 돌턴, 아보가드로 등 근엄한 철학자와 과학자들이 줄줄이 소환되어 물질의 본질에 대해 논쟁을 벌인다. 훅, 뉴턴, 핼리 등이 다퉈 가면서 온도의 표준을 정했으며, 뢰머, 파렌하이트, 셀시우스 등이 정밀한 온도계를 만들었고, 증기 기관과 전기 모터 같은 동력이 개발되었다. 이 책에는 이렇게 되기까지의 수많은 사람과 과학, 인류의 역사를 담았다. 옮긴이 서문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6년 7월 1일자 '한줄읽기' - 한겨레 신문 2016년 7월 1일자 - 중앙일보 2016년 7월 2일자 '주목! 이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