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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센텀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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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시리즈. 뜨거운 심장과 날카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향해 ‘쏘는’ 에세이스트 김현진의 첫 청소년소설이다. 1990년대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은 생생한 묘사와 변사 투의 능청스러운 서술로, 이른바 ‘X세대’라 불렸던 이들의 십대 시절을 담아낸다.

때는 1995년, 열여덟 병선과 열일곱 수미는 펜팔을 통해 얼굴 모르는 서로를 상상하며 애틋한 감정을 주고받는다. 약간의 ‘포장’은 기본. 키 작은 병선은 백팔십 센티미터의 엄친아 ‘민준’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우람한 체격의 수미는 사십팔 킬로그램의 가녀린 ‘초희’로 탈바꿈한다.

진짜 자신이 아닌, 평소 꿈꾸던 이상적인 모습으로 변신한 두 사람은 달콤한 펜팔 로맨스를 시작한다. 그러나 악의 없는 거짓말은 눈덩이처럼 커져 가고, 결국 두 사람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고 마는데…. 민준과 초희, 아니 병선과 수미의 사랑 이야기는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

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

이경혜 (소설가)
: 아아, 재밌다! 책장을 덮으며 내 입에서 저절로 나온 탄성! 김현진 작가의 능청스러운 문장은 90년대의 청춘들을 생생히 살려 낸다. 우리는 ‘여기서’ 지난 시절 이야기를 듣는 게 아니라 ‘거기로’ 빨려 들어 그들이 되고 만다. 비현실적인 듯 현실적이고, 감상적인 듯 비판적이고, 유치한 듯 성숙하고, 낡은 듯 참신하고, 촌스러운 듯 세련된 이 작가만의 스타일은 독자를 헛갈리게 하면서도 사로잡는다. 모든 것은 새로이 반죽되었다. 『네 멋대로 해라』의 작가가 ‘내 멋대로 써낸 소설’, 모처럼 우리 청소년문학에 좋은 ‘나쁜 피’가 수혈된 느낌이다. 아아, 즐겁구나!
: 수학에 대해 가장 잘 알려진 사실은 그게 너무 어렵고, 들이는 공에 비해 사는 데 별로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난해함으로 보자면, 사랑도 못지않다. 우리의 연애가 늘 낯설고, 서툴고, 번번이 실수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다 그 때문 아닌가. 게다가 사랑은 늘 사랑 ‘같은’ 무언가를 동반하고 있어서 사람을 자꾸 헷갈리게 한다. 김현진이 남긴 저 공백, ‘XX’에 들어갈 만한 단어를 여럿 떠올려 보았다. 쪼다, 모지리, 찐따, 찌질이…… 뭐가 들어가든 어울렸으나, 그럼에도 이건 어떤가. 다른 것 없이 그냥 ‘사랑’.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구질구질한 바로 그 사랑, 같지만 여전히 이건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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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 2017년 11월 16일자 '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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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에세이스트, 소설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영화 시나리오와 서사창작을 공부했다. 17살에 에세이집 『네 멋대로 해라』로 데뷔해 이것저것 글을 쓰다 정신 차려보니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르고 20년이 지났다. 에세이 쓰기 클래스를 운영하고, 개 산책을 의뢰받아 일한다.

우리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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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분야 :청소년 인문/사회 6위 (브랜드 지수 131,752점), 사회/역사/철학 12위 (브랜드 지수 49,030점), 청소년 소설 14위 (브랜드 지수 108,53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