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물고기 하양이 시리즈 9권. 주변 사물의 아름다움을 관찰하고 탐구하고 또 공감하며 친구와 나누는 우정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사랑스러운 그림책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주변 사물들을 통해 ‘아름다움’에 대한 개념을 배우고 또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 모두는 아름다운 것을 보고 듣고 느끼는 경험을 통해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또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를 지닌 존재이다. 때문에 3-5세 누리교육과정의 목표 중 하나는 ‘아름다움을 찾아보고, 표현하며, 또 감상하도록’ 돕는 데 있다.
<무엇이 무엇이 아름다울까?>는 바로 여기에 초점을 맞춰 세상 모든 사물은 저마다 소중하며 또 아름답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하양이 친구들은 가까운 주변에서 아름다움을 찾는다. 친구들이 꼽은 대상에는 진주 같은 보석도 있지만, 바닷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풀도, 볼품없이 말려 올라간 해마의 꼬리도 있다.
이 책에서 한 가지 더 주목할 것은 각자가 꼽은 아름다움과 마주한 하양이의 태도이다. 하양이는 각기 다른 사물을 아름답다고 하는 친구들 각자에게 공감한다. 문어를 닮은 말미잘, 달팽이의 소중한 먹이이자 안식처인 물풀, 해마가 자랑스러워하는 꼬리가 예쁘고, 사랑스럽고 소중하다고 말이다. 하양이는 함께 나누고 공감할 때 한층 더 배가되는 우정의 아름다움을 보여 준다.
미리보기 
(0)
최근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