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울산점] 서가 단면도
(0)

강간의 역사와 우리 시대의 강간 문화를 대서특필하며 출간 직후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킨 페미니즘 고전. 법, 제도, 경찰, 프로파일링, 전쟁, 혁명, 인종, 노예제, 대중문화, 정신분석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강간 관련 자료를 수집, 연구, 비판한 수전 브라운밀러의 고전이 완역 출간된다. 이 책에서 브라운밀러는 강간이 한낱 정욕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과 폭력의 범죄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 강간 이데올로기를 공유하는 남성연대male bonding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해부하고 폭로했다.

남성들의 강간 문화는 실제 강간 범죄부터 언론, TV, 영화, 문학, 음악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대중매체에 이르기까지 사회의 전 영역에 뿌리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후 주요 언론과 독자들로부터 ‘대중들을 남성과 여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지평으로 안내할 기념비적 저작’이라는 극찬을 이끌어낸 것은 물론, 실제로 성폭력 관련 법 개정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받았다. 20세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책 100권(뉴욕 공립 도서관)으로도 선정되었다.

첫문장
성 장애sexual disorder 연구를 개척한 리하르트 폰 크라프트에빙Richard von Krafft-Ebing은 강간에 대해서는 할 말이 거의 없었던 듯하다.

은하선 (섹스 칼럼니스트, 《이기적 섹스》 저자)
: “여성이 강간에 대해 말하면 ‘모든 남성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지 말라’는 대답이 돌아오곤 한다. 살아 있는 한 언젠가 자신이 피해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온 공포감을 단순한 ‘피해의식’이라고 부를 때 여성들은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하고 입을 다물고 만다. 강간의 역사는 길다. 이 책은 그 길고도 긴 강간의 역사에 대해 말한다. 개개인의 실체 없는 ‘피해의식’이 아니라 명확한 ‘피해 사실’이라는 것을 객관적인 통계들로 보여준다. 또 성범죄가 일어났을 때 가해자와 사건 자체가 아닌 피해자의 외모나 처지에 주목해 본질을 흐리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한다. 강간을 원하는 여성은 없으며 강간이 존재하는 미래를 원하는 여성이 없다는 이 당연한 사실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현실 속에서 여성들은 살아간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여성들이 힘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고민했다. 강간은 욕망이 아닌 범죄다. 피해 여성에게 ‘꽃뱀’이라는 타이틀을 쉽게 붙이곤 하는 이들이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
뉴욕 타임스 북 리뷰
: “오싹할 정도로 경이로운 기념비적 저작. 우리가 당연히 여겨온 전제를 송두리째 뒤바꿔놓을 귀중한 책.”
: “새로운 인식에 눈뜨게 만드는 놀라운 책.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는 적나라한 사건부터 언뜻 봐서는 드러나지 않는 미묘한 측면까지 강간의 모든 양상을 치밀하게 다룬 역사서이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기존에 품고 있던 전제를 고통스럽게 의심해보게 만드는 책으로, 이 책을 읽는 경험 자체가 의식 고양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또한 이 책은 너트에서 볼트를 풀어내듯 강간법에 얽혀 있는 시대에 뒤처진 전제를 하나하나 풀어낸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왜 페미니스트들이 강간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지 설명해주며, 우리가 그저 어쩔 줄 몰라 하며 손이나 깨물고 있는 것 말고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시카고 트리뷴 북 월드
: “반드시 읽어야 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도 재미있게 읽히는 책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수전 브라운밀러는 드물고도 어려운 작업을 해냈다. 이 책은 훌륭한 발상을 담고 있을 뿐 아니라 독자에게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는 근래의 여성운동 이전에는 그 누구도 제안은커녕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세계관을 제시한다. …… 브라운밀러는 명료한 논리와 완벽한 솜씨로 자신의 논리를 전개한다. 시종일관 긴장을 놓치지 않고 확신에 차서 통찰을 제시한다. 그녀는 조금도 옆길로 새거나 얼버무리는 부분 없이 역사를 조사하고 분석하면서 독자에게 놀라움을 안긴다. 누구라도 유머와 연민, 분노, 관용이 적재적소에서 제 구실을 하는 이 책을 두고 너무 공격적이어서 못 읽겠다고 하기는 힘들 것이다.”
휴스턴 크로니클
: “진정한 의미에서 급진적인 책이다.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강간에 관한 사고방식을 바꾸게 될 뿐 아니라, 남성과 여성의 관계에 대한 사고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 브라운밀러는 눈부신 재능으로 설득력 있게 논리를 전개한다. ……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는 철저한 조사와, 신중한 자료 수집을 기반으로 명쾌하게 쓰인 책이다. 이 책은 강간에 관한 객관적인 통계를 제시할 뿐 아니라 예상을 뛰어넘는 독창성을 보여주며 사회가 당연한 듯 용인해온 전제를 뒤엎는다. …… 지난 10년간 나온 책 중 손에 꼽을 만한, 기념비적 저작.”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
: “놀랍고도, 강력한, 결정판이자 기념비적 저작. 브라운밀러는 이토록 폭발력 있는 발견을 해냈으면서도 들뜨지 않고 급진적 수사를 피하면서 독자에게 그 내용을 훌륭하게 전달하는 일에 집중했다. ……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는 기념비적 저작이며 독자가 새로운 인식에 눈뜨게 해준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여성으로서 나의 위치를 근본부터 다시 생각해야만 했는데, 너무나 불편하면서도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값진 경험이었다.”
: “놀라운, 기념비적인, 철저하고도 섬세한, 흡입력 있는, 독창적인 저작. 브라운밀러는 미국 문화의 여러 양상이 어떻게 강간과 연관되어 있는지 규명해냈고, 그것이 이 책이 우리 사회에 가장 크게 기여한 부분이다.”
빌리지 보이스
: “매우 중요한 역사 고전. 누구든 이 책을 읽고 나면 결코 이전과 같은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
: “이제껏 대중이 접할 수 있었던 책 중 가장 포괄적인 강간 연구서. 우리가 강간이라는 파괴적인 범죄에 대해 취해온 태도를 새로운 시각으로 돌아보게 만드는 책.”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8년 3월 10일자 '북카페'
 - 한겨레 신문 2018년 3월 9일자 '책과 생각'
 - 동아일보 2018년 3월 10일자 '책의 향기'

최근작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 … 총 22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소개 :2003~2008년 《여/성이론》 편집위원. 페미니즘 관점에서 생명과학기술과 일상의 정치를 살펴본 책인 《프랑켄슈타인의 일상: 생명공학시대의 건강과 의료》(2008)를 번역 및 편저했다. 성적 계급으로서 여성이 해방되려면 재생산 수단인 여성 자신의 몸과 재생산 기술 및 제도 전반에 대한 통제권을 여성이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 래디컬 페미니스트 슐라미스 파이어스톤의 주장을 화두 삼아, 양육 제도, 재생산 기술, 재생산 능력을 가진 여성을 통제하는 방식 중 하나로서 젠더폭력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읽고 쓰는 일을 하고 있다.

오월의봄   
최근작 :<상처받지 않을 권리 다시 쓰기>,<야망계급론>,<세계의 종말을 늦추기 위한 아마존의 목소리>등 총 218종
대표분야 :한국사회비평/칼럼 3위 (브랜드 지수 156,978점)
추천도서 :<폭력과 존엄 사이>
은유 작가의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 인터뷰집. 국가권력의 무자비한 고문과 폭력 속에서도 삶을 놓지 않은 이들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책 속에서 독자들은 고문이나 오랜 수감 생활이 고통을 넘어 자기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으로, 혹은 더 단단한 인연을 다지는 시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보게 된다. 작가는 오랜 시간 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그 순간들을 생생하고도 섬세하게 포착해냈다. 

임세현(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