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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육아와 현대 의학의 만남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지은이가 명확한 의학적 근거에 따라 이해하기 쉽게 만화로 풀어 쓴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자연주의 육아’ 지침서다. 아이들을 가능하면 자연주의적으로 키우되, 현대 의학의 장점을 꼭 필요한 만큼 누리면 좋겠다는 매우 ‘이기적인’ 아빠와 엄마들을 위한 책이다.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 자연주의 육아와 현대 의학의 만남

우선 이 책에 대한 오해가 없어야 할 것 같다.
첫째, 이 책의 부제가 자연주의 육아라고 해서 ‘백신은 맞지 않아도 된다’거나 ‘백신이 자폐증의 원인’이라는 주장을 하는 책이라고 오해하면 곤란하다. 오히려 이 책은 백신이 왜 필요한지, 백신 반대론이 왜 근거 없는 논리인지 설명한다.
둘째, 이 책은 ‘항생제나 약은 무조건 먹지 않을수록 좋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항생제나 약이 아무 때나 좋다는 주장은 더더욱 아니다.
셋째, 이 책에서 자연주의 육아의 필요성에 대한 철학은 찾아보기 힘들다. 우주와 신체에 대한 지은이의 철학이나, 자연주의 육아가 왜 아이들에게 좋은지 ‘철학적이고 심오한’ 설교는 기대하지 마시라.
따라서 현대 의료의 혜택이나 장점을 몽땅 거부하는 ‘자연주의’ 육아 책이나 자연주의 육아에 대한 철학 책을 원하는 분이라면 이 책이 매우 실망스러울 수 있다는 점, 미리 경고(?)드린다.
사실 《엄마 의사 야옹선생의 초록 처방전》은 아이들을 가능하면 자연주의적으로 키우되, 현대 의료의 과학적인 장점을 꼭 필요한 만큼 누리 면 좋겠다는 매우 ‘이기적인’ 아빠와 엄마들을 위한 책이다. 그야말로 ‘현 실적인 자연주의 육아’를 위한 실용적 지침서인 셈이다. 아이들의 병치레를 지나치게 의료와 약으로 대응하는 현실에 분명히 거부하지만, 무조건 거부하지 않고 의학적 근거에 따라 거부한다. 가정의학과 의사이자 엄마인 지은이가 의료를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만큼 제공하는 방법을 고민한 문제 대응 매뉴얼이다. 그러다 보니 이 책은 엄마 아빠들이 아이들을 키우면서 맞닥뜨리는 흔한 병치레나 건강 문제를 거의 모두 다루는 실수를 범하고 있다. ‘자고 놀고 먹고 싸는’ 아이들의 일상에서 어느 것이 정상인지 아닌지, 예방접종 할 때, 열날 때, 배 아플 때, 설사할 때, 발진이 있을 때, 심지어 잠을 자지 않을 때처럼 수많은 문제에 대한 증상별 처방까지 욕심을 냈다. 어린이들에게 많이 처방되는 약을 어떻게 볼까 하는 점은 물론, 응급 심폐 소생술이나 하임리히법까지 다뤘으니 더 말해서 무엇 하랴. 어느 때 꼭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는 ‘붉은 깃발’ 사인을 친절하게 가르쳐준다. 그것도 만화로 말이다. 당연히 책이 두껍다.
이런 지은이의 욕심 때문에 이 책은 상비약처럼 집에 한 권쯤 꽂아두거나, 아이들과 함께 방바닥에 굴러다니도록 두어도 좋은 책이 되었다. 내가 추천사를 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추천사는 지은이와 내가 건강 문제를 단지 의료 문제로 좁게 보지 말자는 ‘연구공동체 건강과 대안’에 회원으로 있기 때문에 쓴 것이 아니다. 추천사를 쓰면 책 몇 권은 얻을 수 있을 테고, 그러면 아이를 키우는 주변에 이 책을 나눠줄 수 있겠다는 개인적 욕심이 이 추천사를 쓴 또 다른 이유다.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이 책은 요긴하고 쓸 만하다.
김양중 (《한겨레》 의학 전문기자)
: 만화로 풀어 쓴 놀라운 자연주의 육아

만화라고 가볍게 여기기에는 다루는 내용의 폭이나 깊이가 대단하다. 예방접종, 먹거리, 잠, 영양제 등에 어린아이를 키우는 데 필요한 내용을 골고루 다뤘다. 세 아이의 엄마이자 전문의로서 자신의 경험과 의학적 전문 지식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쓴 지은이의 내공이 놀랍다.

최근작 :<내가 하고 싶은 일, 의사>,<[큰글자도서] 아이를 위한 면역학 수업 >,<아이를 위한 면역학 수업> … 총 8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대학교 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마쳤다. 지금은 세 아이를 키우며 대전 민들레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에서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일하고 있다. 어려운 의학 지식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 의사와 환자, 보호자가 소통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의료 커뮤니케이터’가 되고자 한다. 지은 책으로 《아이를 위한 면역학 수업》, 《엄마 의사 야옹선생의 초록 처방전》, 《야옹 의사의 몸 튼튼 비법 노트》 등이 있다.

황소걸음   
최근작 :<지식인의 자격>,<실존주의자로 사는 법>,<노랫말 속 꽃 이야기>등 총 84종
대표분야 :환경/생태문제 15위 (브랜드 지수 9,09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