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시대라는 말은 많은 것을 담고 있다.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사회의 복잡성, 변화의 속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는 모호함은 ‘기대’보다는 ‘두려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인공지능을 장착한 로봇의 등장은 인류에게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며,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이라는 암울한 예언이 큰 힘을 얻고 있다.
4차산업혁명시대는 우리를 심각한 도전으로 이끌고 있다. 분명한 것은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미 많이 늦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다면 근본적인 대변혁이 필요하다. 지금까지의 교육처럼 단순히 지식으로 축적된 경험은 이제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다. 미래 사회에서는 창의성, 협력, 시민성이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이와 함께 ‘왜 그런지?’, 어떻게 그런 요소들을 교육에서 길러낼 수 있을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이 책은 그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 교육혁신의 답(答)은 현장에 있다
이번에 출간한 책은 바람직한 교육의 방향을 ‘이상’이 아닌, ‘현실’의 토대 위에서 치밀하게 천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혁신을, 공허한 울림이 아닌, 치열한 실천적 발걸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육혁신의 답(答)은 항상 교육 현장에 있다.
: 우리 사고의 프레임을 바꿀 때 가능하다
교육의 문제를 현상타개의 과제로 보지 않고 우리의 미래를 위한 전면적인 변화의 과제로 전환시키고 있다. 미래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배움이 학교에서 일어나야 하며, 이것은 우리 사고의 프레임을 바꿀 때 가능하다는 저자의 의견에 공감한다.
: 우리 교육의 개혁 방향을 제안하고 있다
이 책은 배움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인식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하여 근본적으로 성찰하면서 우리 교육의 개혁 방향을 제안하고 있다. 스스로 깊이 성찰하고 다른 사람과 대화하면서 이 과정에서 인류의 가치 추구에 연결된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것이 이 시대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해야 할 ‘사고의 책무’라 한다면, 이 책은 그러한 의무를 다하고 있다.
교사들도 어렵게 생각하는 교육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쉬운 이야기 형식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풀어낸 글이다. 18년 이상을 현직 교사로 있으며 아이들과 함께 했던 이야기들을 솔직하고 담담히 풀어가는 글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교육과정이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는 글이라 생각한다. 아이들의 바른 성장을 위해서 교사들과 학부모가 함께 일고, 고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