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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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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베스트셀러 작가 마멘 산체스의 유쾌하고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소설이 출간됐다. 젊고 잘생긴데다 유능하기까지 한 영국 신사 애티커스의 엉뚱하고도 달콤한 '실종 사건' 전말을 다룬 <애티커스의 기묘한 실종 사건>.
영국에서 대대로 출판업을 이어가고 있는 크라프츠먼 가문은 유럽 여러 나라에 자회사를 둘 만큼 부와 명예를 모두 거머쥐고 있다. 골칫거리가 있다면 유일하게 적자를 내고 있는 잡지사 '리브라르테'뿐. '리브라르테'를 깨끗이 정리하고자 크라프츠먼社의 후계자 애티커스가 마드리드로 향했다. 애티커스의 방문 소식에 '올 것이 왔다'고 직감한 '리브라르테'의 다섯 여자. 그렇지만 그들의 손에는 어마어마한 적자, 비루한 명성, 손에 꼽힐 만큼 몇 안 되는 독자가 전부다. 우리가 이렇게나 무능력했던 것인가! 여느 잡지사 못지않게 부지런히 잡지를 발행해왔고, 볼펜 하나 허투루 버리지 않을 만큼 모두가 허리띠 졸라매며 잡지사를 꾸려 왔는데 이대로 해고당할 것인가? '리브라르테'의 다섯 여자는 잘리지 않기 위해 다급히 대책을 강구하게 되는데…. 목차 없는 상품입니다. : 이렇듯 등장인물 하나하나 예기치 못한 매력으로 그려진 소설이 또 있을까! 그 어떤 소설보다 재미있고 리드미컬하다. 단언컨대 <맘마미아>를 뛰어넘는다. : 장르를 무색케 할 정도로 다양한 에너지와 매력이 샘솟는, 분류를 거부하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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