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돌이에 휩쓸리듯이 즉흥적으로 나서는 여행 중독에 자타 공인 식탐 배우, [카모메 식당]으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가타기리 하이리가 과테말라에서 사는 남동생을 방문한다. 어려서는 친했으나 나이를 먹으면서 멀어져 대화조차 나누지 않던 남동생은 과테말라로 떠나 그곳에서 자리를 잡았다.
하이리 씨는 살았는지 죽었는지 알 수 없는 남동생을 찾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국제전화를 걸고, 팩스를 사다 달라는 동생의 말에 커다란 짐을 들고 생소한 나라 과테말라로 떠난다. 뭐든 주저 없이 도전하고 두려움 없이 사람을 만나는 저자가 과테말라와 자신의 인생에 관해 풀어놓는 재미있고 솔직한 이야기.
칫솔을 바꿀 타이밍
조심하세요, 조심하세요, 그래도 마음껏 즐기고 오세요
참 과테말라다운 이야기
라틴 모드 체인지
그링고의 치킨 따위
부탁이니까 좀 쉬어요
참새 눈물 같은 돈을 모으느니
전생을 돌아보는 투어
마스 오 메노스, 마스 오 메노스, 포코 아 포코, 포코 아 포코
떨어지는 남자와 구르는 남자
신발과 애인
미각보다는 착각
시간을 달리는 가족
누구에게든 들으라는 듯이 짓궂게
기분이 좋으실 때, 마그마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
술도 담배도 신의 소유물
쓸쓸한 건 아니에요, 그렇다고 쓸쓸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요
우리 마스터의 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