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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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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청소년 도서관협회 선정 2015 올해의 책. 독재를 고발하고, 독재를 물리치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간다는 이 소설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재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는 소설이다. 책은 부당하게 권력을 얻은 권력이 부패해가며 점점 독재로 치닫는 모습을 우리 앞에 보여준다. 그리고 독재자들의 전범적인 형태, 그러니까 어떻게 권력을 장악해나가며 그 과정에서 언론 통제와 억압, 교육 제도를 어떻게 운용하는지를 구체적으로 폭로한다.
마지막으로 누구나 예상하듯, 권력이 무너지고 마침내 민주주의 사회를 맞는 희망에 찬 모습까지 눈앞에 제시해놓는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면서 권력은 무너진 뒤가 문제임을, 말 그대로 권력의 독은 권력이 무너져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을 충격적으로 제시해놓는다. 1부 남은자들 : “음모와 거짓말, 치밀한 구성에 흥미진진함까지. 도무지 흠 잡을 데가 없다.” : “실제 도시에서 벌어진 이 가상의 이야기는 우리를 압제로 가득한 사회와 이에 대한 저항이라는 어둡고 폭력적인 우화 속으로 끌어들인다. 압도적인 지지를 등에 업은 독재자의 속삭임은 지나치게 달콤하다. 그것이 정의와 신념이라는 이름을 걸고 다가오기에.” : “권력이라는 유혹 앞에 개인의 양심은 언제나 위태롭다. 이 책은 흔하디흔한 소설이 아니다. 21세기 고전의 진지함과 현대 소설의 발랄함을 재치 있게 담았다.” : “미처 눈치채지 못한 선택이 때론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을 때가 있다. 전체주의와 부패한 정치에 대해 이보다 더 흥미롭게 전달할 수 있는 책은 없다.” : “권력의 본질과 개인의 책임, 독창적인 줄거리. 숨쉴틈없이 몰아치는 사건과 탄성을 지르게 만드는 충격적인 결말. 상상의 극한에 이른 최고의 이야기.” : “저자는 오늘날 사회에 만연한 혐오의 시작을 독재자의 권력욕에서 찾는다. 작가의 상상력은 놀랍지만 그것은 현실에 바탕을 두었기에 더욱 인상적이다.” : “인간에게 지옥인 곳은, 원숭이에게도 지옥이다!” : “이 소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독창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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