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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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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문명에서 현대 사회까지 위대한 지식은 어떻게 만들어져왔을까? 저자 피터 버크는 20세기 후반과 21세기에 걸쳐 유럽에서 가장 널리 인정받고 영향력 있는 역사학자 중 한 사람이다. 버크는 지금까지 줄곧 혁신적인 주제와 다양한 방법론을 제시해왔고, 문화사 분야를 역사 연구의 한 장르로 확립하는 등 현대 역사학을 이끌어왔다. 이 책에서도 그는 지식을 하나의 유의미한 ‘지적 성과물’로 보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발전해온 지식의 발자취를 추적하는 독특하면서도 새로운 관점을 독자들에게 제시해준다.
독자들의 사고(思考)를 돕기 위해 저자는 지식이 탄생하고 진화해서 세상을 움직이는 위대한 지식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과거의 여러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지식의 변천사뿐만 아니라 주변에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필요한 지식을 취사선택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과 노하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을 통해 디지털 혁명으로 대표되는 미래의 지식 기반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예측해볼 기회도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요즘 들어 많이 언급되는 ‘지식인’의 개념에 관해서도 재고의 여지를 준다. 오늘날 사람들이 생각하는 지식인은 하나의 작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소위 ‘전문가’의 개념에 가까운 인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과거 고대에서 중세에 이르는 동안 지식인의 정의는 철학과 수학, 과학을 비롯한 여러 학문에서 다재다능함을 보였던 사람을 일컫는 통합적 개념에 가까웠다. 저자는 이렇게 지식인의 위상이 달라진 이유를 수많은 학자의 연구 사례들과 역사의 흐름 속에서 찾아보고, 이를 사회적 변화와 연동해 설명한다. 1장 | 지식의 역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 이 책은 ‘지식의 역사’ 라는 새로운 분야에 대해 밀도 있게 소개한 최초의 책이다. 200여 페이지의 많지 않은 분량에서 저자 피터 버크는 글자들만으로 마치 새로운 공화국을 건설한 듯하다. 독자들은 모든 페이지마다 저자의 거대한 지식과 빛나는 통찰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무엇이 지식인가? 그것이 어떻게 역사를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 분야의 세계 최고의 권위자인 저자 피터 버크는 이 책에서 지적 분야의 영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중대한 변화에 대해 명쾌하면서도 탁월한 지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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