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4권. 「허생전」에는 실학을 강조했던 박지원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하루 종일 책만 들여다보던 선비가 살길을 찾기 위해 상업에 뛰어드는 것만 봐도 그렇다. 허생은 조선의 벼슬아치 이완에게 어떻게 조선을 살릴 수 있는지 조언한다. 이 조언을 통해 조선에 대한 박지원의 현실 인식을 들여다볼 수 있다. 허생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작가 박지원의 고민에서 나온 것이다.
'고전으로 인문학 하기' 코너에서는 「허생전」을 쓴 박지원의 생애, 「열하일기」와 「허생전」의 관계, 조선의 실학 등 여러 가지 배경지식을 짚어 준다. 그다음 '고전으로 토론하기' 코너에서는 고전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다. 마지막 '고전과 함께하기' 코너에서는 박지원의 또 다른 소설 「호질」과 「양반전」을 소개한다.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동양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공부했습니다. 2005년 한국출판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헤어드레서 민지>를 만들었습니다. ‘<내가 조금 불편하면 세상은 초록이 돼요>외 다수에 그림을 그림. 그림 그리는 사람이 만들어서 특별한 그림책’ ‘아이들과 함께하는 상상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1886년에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끌었을 뿐 아니라, 1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영화,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장르로 재탄생되고 있는 작품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내면의 선과 악에 대해 고민하고 갈등하기 때문에 이 작품이 끊임없이 회자되는 게 아닐까? 특히 음울하고 긴장감 넘치는 원작의 분위기를 잘 살려 주는 독특한 그림은 읽는 재미와 감동을 한층 더해 준다. 명작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흥미롭게 보면서 인간 본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