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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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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숙 장편소설. 삼대에 걸친 원폭 피해자 일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삶을 포기하지 않는 인간의 의지를 다루고 있다. 소설은 일반화된 외면과 회피를 헤치고 '한국의 히로시마'와 일본의 히로시마를 오간다. 원폭 비극을 송곳처럼 파헤친다. 세대를 거쳐 대물림되는 고통을 겪고 있는 원폭 피해자와 그 후손의 삶을 때론 절절하게, 때론 담담하게 그려낸다.

일제강점기 몰락한 합천의 농민 강순구는 먹고살기 위해 히로시마로 이주해 열심히 살았다. 그러나 그곳에서 자식들을 낳고 꾸려나가던 소박한 일상은 원폭 피해 앞에서 무참하게 무너지고 만다.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미래를 꿈꾸었던 강순구의 딸 강분희의 바람도 산산조각 난다.

흉측한 얼굴이 된 분희와 함께 고국으로 돌아온 강순구 가족를 맞이하는 건 가난과 원폭 피해 후유증이다. 강분희의 딸 박인옥에게도 원폭 피해의 고통은 이어진다. 이제는 할머니가 된 강분희는 말한다. 내 이야기가 세상에 나가서 우리 새끼 앞에 놓인 돌덩이 하나 치우는 데 쓰이게 되면 좋겠다고, 원폭을 맞은 사람들이 얼마나 원통하게 살아왔는지 조금이라도 알리고 싶다고.

수상 :2003년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 2003년 전태일문학상
최근작 :<배달의 천국>,<이달의 장르소설 2>,<김형률> … 총 16종 (모두보기)
소개 :경남 합천에서 태어났습니다. 2003년 대구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 「낙타」로 당선되고, 같은 해 전태일 문학상에 소설 『너의 이름은 희망이다』로 당선되어 시와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희망라면 세 봉지』, 『평화의 불꽃이 된 핵의 아이 형률이』, 세종도서 교양 부문에 선정된 『김형률』이 있습니다. 시집 『새의 식사』, 장편 소설 『식당 사장 장만호』, 『흉터의 꽃』, 『서울대 나라의 헬리콥터 맘 마순영 씨』가 있습니다. 앤솔로지 『이달의 장르소설2』에 「엘리베이터 거울 속으로 들어간 남자」를 실었습니다.

김옥숙 (지은이)의 말
나의 고향인 경남 합천은 ‘한국의 히로시마’라 불리는 곳이다. 생계를 위해 히로시마로 떠나야 했던 할아버지와 히로시마에서 태어났던 아버지의 삶이 이 소설의 소재가 되었다. 광기의 역사가 낳은 원폭이라는 끔찍한 괴물 앞에서도 결코 무너지지 않고 생명을 보듬어 안는 인간을 통해서 우리의 삶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계속되어야 함을 말하고 싶었다.

새움   
최근작 :<글자전쟁>,<신의 죽음>,<1026>등 총 193종
대표분야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8위 (브랜드 지수 477,989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