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67권. 노랑이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 아이들도 그리고 바다도 그리고 악어도 그린다. 전부 다 노란색이다. 왜냐하면 노랑이는 혼자 노는 걸 좋아하기 때문이다. 친구들은 색도 다르고 하는 짓도 다르고 떠들기만 해서 같이 놀고 싶지 않다. 노랑이는 혼자 노는 걸 정말 좋아한다.
그런데 친구들은 노랑이랑 놀고 싶다고 한다. 어른들도 각자 한마디씩 한다. 혼자 놀지 말고 친구들하고 놀라고. 친구들과 함께 그리면 훨씬 재미있을 거라고 말이다. 같이 놀고 싶은 친구들은 노랑이의 온통 노란색인 그림에 덧칠을 해 준다. 노랑이의 그림을 망쳐 버리자, 노랑이는 화가 나는데….
《울음방》은 작가님이 쓴 200권째 책이에요. 작가님은 많은 독자에게 사랑도 받고 수많은 문학상도 탔어요. 언제나 유쾌해서 주위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들지요. 문학관을 만들어 준 분도 있어요. 많은 사람이 천안 ‘소중애 문학관’에 구경 와 작가님과 즐거운 시간을 갖지요. 작가님은 직접 그리고 쓴 그림책과, 길고 재미있는 장편 동화를 쓰면서 독자들과 함께 아주아주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대표작으로는 《짜증방》, 《수상한 여행 친구》, 《엄마는 미어캣》 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