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각지에 지사를 두고, 수천 명의 부하직원의 거느리는 CEO의 이력서가 공개된다면, 당신은 어떤 점을 가장 먼저 보고 싶은가? 경력사항은 얼마나 화려할까, CEO가 되기까지 개인사는 또 어땠을까? 그들의 자기소개는 신입사원의 그것처럼 진부할까, 고난을 극복한 사연은 또 어떨까? 이 책의 저자 피터 반햄은 CEO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이 책 《 CEO의 이력서》를 썼다.
저자는 경력의 정점에 서 있는 CEO들의 이력서를 모아 어떤 점이 그들을 성공으로 이끌었는지에 대해 밝힌다. 네슬레, 딜로이트, 타파웨어, 하이네켄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물론, 세계적인 명성의 와튼스쿨과 스턴스쿨, 런던 경영대학원의 학장들까지 만나 상세한 그들의 성공 이력을 들어본다. 성공가도를 달리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물론, 조직 생활에서 겪었던 어려움까지 빼놓지 않고 기록했다. 또한 유년시절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리더가 될 수 있었던 그들의 인성 형성과정까지도 파악했다.
저자는 단순히 그들이 얻은 ‘자리’나 ‘성공’ 자체에 집중하기보다, 조직 생활을 하면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과 갈등에 대해서 특히 구체적으로 다루면서, 어떻게 그들이 이런 문제에서 돌파구를 찾았는지를 자세히 살핀다. 그 과정 속에서 그들은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결국 생각지도 못했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과연 지금 하고 있는 업무가 나에게 맞는 일인지, 함께 일하는 상사와 동료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은 없는지, 어려운 회사의 재무 상태와 열악한 환경 때문에 이직을 고려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오늘도 조직 생활을 하며 이런저런 고민에 빠진 직장인들이 많다. 단숨에 CEO가 되기를 꿈꾸는 이보다, 어떻게 하면 일에서 만족을 얻고 행복한 직장 생활을 이룰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직장인들은 이 책을 통해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서문 _ 그들은 어떻게 CEO가 되었나
들어가기 전에 _ CEO의 이력, 그들의 삶에서 배운다
PART 1 ‘시련’이라는 이름의 경력
CHAPTER 1 진정한 북극 찾기
베인앤컴퍼니 CEO의 이야기
가라앉는 배에서 해야 할 당신의 선택
열일곱의 군인 소녀, 하버드에 가다
GM의 장학생이 컨설턴트가 되기까지
위기의 베인호, 탈출과 잔류의 기로에 서다
• CEO의 이력서에서 배운 것
CHAPTER 2 닷컴 위기
인포시스, 디지타스, 플럼비 CEO의 이야기
물거품이 된 커리어
의대에 낙방한 고팔라크리슈난이 억만장자가 되기까지
컨설턴트에서 IT CEO로, 케니의 ‘위험 프로필’
파티를 열며 배운 사업가 기질, 쿠스터만스
• CEO의 이력서에서 배운 것
PART 2 기회를 포착한 사람들
CHAPTER 3 아메리칸 드림의 삶
랜덤하우스 CEO의 이야기
출판사의 CEO가 되고 싶었던 아웃사이더
박해받던 유대인이 1등석의 주인공이 되다
비록 창고 정리를 하게 될지라도
다시 이탈리아
베스트셀러 기획자가 된 행정가
• CEO의 이력서에서 배운 것
CHAPTER 4 뜻밖의 행운
와튼스쿨, 스턴스쿨 학장의 이야기
우연과 지혜로 찾은 뜻밖의 행운
안락한 생활을 포기하다
천 송이 꽃이 피도록 놓아두라
왜 미국은 부유하고 자메이카는 가난한가, 이민자 흑인 소년의 절박한 질문
오바마의 ‘사람’이 되기까지
• CEO의 이력서에서 배운 것
PART 3 미지의 세계로 떠난 사람들
CHAPTER 5 빛나는 길
네슬레 CEO의 이야기
조용한 강자 폴 불케
자신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라
날마다 테러의 위험에서 살다
악조건에서 배운 값진 경험들
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장소에서, 그렇게 CEO가 되었다
• CEO의 이력서에서 배운 것
CHAPTER 6 대학살의 나라에서
하이네켄 CEO의 이야기
죽음의 도시에서 삶을 배우다
쌉싸름한 맥주 인생의 시작
내전의 나라, 르완다에서
하이네켄 세럼으로 콜레라와 맞서다
• CEO의 이력서에서 배운 것
PART 4 집을 떠난 사람들과 집으로 돌아간 사람들
CHAPTER 7 벗어나기
타파웨어와 레이놀즈 아메리칸 CEO의 이야기
CEO가 걸어온 ‘다른 길’들에 대하여
책 방문판매를 시작하다
대학 중퇴자, CEO가 되다
담배회사의 ‘여자’ CEO
그저 비서가 되고 싶었던 10대 소녀
20대, 예정된 길에서 벗어나다
30대, 여성 지도자에 대해 배우다
• CEO의 이력서에서 배운 것
CHAPTER 8 집으로 돌아오다
딜로이트, A.T. 커니, PATH CEO의 이야기
CEO의 사생활
딜로이트에 입사한 브루클린의 열등생
아픈 아들과 회사, 선택의 기로에서
학업을 마치지 못했던 아버지의 조언
딸에게 가기 위해 회의장을 나선 오릭
동성애자 데이비스, 파트너를 선택하다
• CEO의 이력서에서 배운 것
PART 5 롤모델이 된 사람들
CHAPTER 9 아버지의 발자취
에델먼의 CEO, 런던 경영대학원 학장, ABI CMO의 이야기
아버지의 이름으로
부모에게 유산으로 받은 것
부모의 길을 따라가지 않을 권리
세상을 품는 모험가 정신
콜라 전쟁의 선봉에 서다
• CEO의 이력서에서 배운 것
CHAPTER 10 실용적인 조언
미국 적십자사, 제이콥스 홀딩스 CEO의 이야기
이제는 당신이 나아가야 할 때
위임의 기술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애쓰다
결론
마이클 유심 (워튼 스쿨 교수,《고 포인트: 이제는 결정을 내려야 할 때》저자) : 이 책은 스무 명의 다양한 CEO들의 개인 여정의 커튼을 들어올린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독특한 설명과 대단히 설득력 있는 유익한 교훈을 담고 있다.
애덤 그랜트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교수·《싱크 어게인》 저자) : 성공한 사람들은 뒤틀리고 굴곡진 경험들을 쌓아온 사람들이라는 점을 충분히 상기시켜주는 책이다. 가장 효율적인 리더십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 반드시 권력을 잡고자 혈안이 된 사람들은 아니었다는 점도 일깨워준다.
제임스 킹 (《중국이 뒤흔드는 세계》의 저자) : 피터 반햄은 진정으로 세계 최고의 기업가와 기업계 리더들과 깊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결과 훌륭한 구성과 깊은 통찰력이 담긴 유의미한 책이 탄생했다. 특히 어려운 시기에도 비즈니스 리더들을 전진하게 만든 비결을 제대로 파헤쳤다.
린다 그래튼 : 크고 작은 역경을 딛고 일어선 누군가의 인생 스토리는 언제나 흥미롭고 근사하다. 이 굉장한 책은 각계의 CEO들의 깊은 삶의 통찰력을 보여준다. 그들의 경험과 선택에서 배울 수 있는 지혜도 엿볼 수 있다.
제임스 B. 스튜어트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 마침내 사람들이 성공하는 진정한 이유와 방법을 다룬 책이 나왔다. 대부분의 비즈니스 조언을 담은 책들이 담고 있는 지나치게 단순화시킨 진부한 내용과는 차원이 다르다. 피터 반햄은 세계 최고의 저명한 CEO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드러냈다.
최근작 :<자본주의 대예측> ,<CEO의 이력서> … 총 11종 (모두보기) 소개 :세계경제포럼 회장 커뮤니케이션 담당 및 국제미디어위원회 위원장이다. 컬럼비아대학교 저널리즘 대학원에서 경영학 및 경제학 석사 학위를, 벨기에 루뱅가톨릭대학교에서 산업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뉴욕에서 포럼의 홍보 지원을 이끌었으며 필라델피아, 런던, 취리히, 베를린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하며 〈파이낸셜 타임스〉, 〈비즈니스 인사이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등 여러 매체에 기고해왔다. CEO들의 인생과 경력, 교훈을 다룬 《CEO의 이력서》의 저자이기도 하다.
최근작 :<북한은 처음이지?> ,<초등 리딩 스타트> ,<LOKE 영어> … 총 67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 연세대 철학과, 연세대 국제학대학원을 마쳤다. 현재 뉴스1 문화부 기자이며, 작가, 번역작가, 콘텐츠 개발자, 출판 기획자로도 활동 중이다. 《북한은 처음이지?》, 《초등 리딩 스타트》, 《50문장으로 끝내는 영어 프레젠테이션》,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피자》 등의 책을 썼다. 옮긴 책으로는 《아는 만큼 보이는 어원 이야기》, 《무한 투자의 법칙》, 《CEO의 이력서》, 《습관이 답이다》, 《작은 긍정의 힘》, 《마음이 튼튼한 아이 시리즈》, 《세상을 바꾼 작은 영웅들》, 《신기한 마법의 괴물사전 주니버스》,...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 연세대 철학과, 연세대 국제학대학원을 마쳤다. 현재 뉴스1 문화부 기자이며, 작가, 번역작가, 콘텐츠 개발자, 출판 기획자로도 활동 중이다. 《북한은 처음이지?》, 《초등 리딩 스타트》, 《50문장으로 끝내는 영어 프레젠테이션》,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피자》 등의 책을 썼다. 옮긴 책으로는 《아는 만큼 보이는 어원 이야기》, 《무한 투자의 법칙》, 《CEO의 이력서》, 《습관이 답이다》, 《작은 긍정의 힘》, 《마음이 튼튼한 아이 시리즈》, 《세상을 바꾼 작은 영웅들》, 《신기한 마법의 괴물사전 주니버스》, 《별들의 이야기》, 《경이로운 지구 우리가 함께 지켜요》, 《우리가 바꿀 수 있어요》, 《이 세상에 사람이 딱 100명뿐이라면?》, 《이 세상에 동물이 딱 100마리뿐이라면?》 등 다수가 있다.
모두가 원하지만 누구나 될 수 없는, 왕관의 주인공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
*마이클 유심, 애덤 그랜트가 극찬한 화제의 책 *
한 번도 ‘자리’를 탐한 적이 없었던 평범한 그들, 마침내 CEO가 되다!
우리는 CEO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저자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마치 연예인을 대하는 것처럼 CEO에 대한 막연한 환상과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테면, 좋은 가문에서 태어나 아이비리그대학을 나와, 별다른 어려움 없이 고소득의 직업을 가지고, 승승장구해 결국은 CEO 자리에 올랐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타고난 좋은 환경의, 선택받은 자만이 결국은 CEO의 자리에 오른다는 것인데, 이게 만일 모든 CEO의 진짜 모습이라면 어쩐지 헛헛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자신의 경력을 최대치로 이끌어내 조직의 맨 윗자리에 오른다는 것은, 아마도 이 시대 직장인들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일 테고,... 모두가 원하지만 누구나 될 수 없는, 왕관의 주인공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
*마이클 유심, 애덤 그랜트가 극찬한 화제의 책 *
한 번도 ‘자리’를 탐한 적이 없었던 평범한 그들, 마침내 CEO가 되다!
우리는 CEO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저자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마치 연예인을 대하는 것처럼 CEO에 대한 막연한 환상과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테면, 좋은 가문에서 태어나 아이비리그대학을 나와, 별다른 어려움 없이 고소득의 직업을 가지고, 승승장구해 결국은 CEO 자리에 올랐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타고난 좋은 환경의, 선택받은 자만이 결국은 CEO의 자리에 오른다는 것인데, 이게 만일 모든 CEO의 진짜 모습이라면 어쩐지 헛헛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자신의 경력을 최대치로 이끌어내 조직의 맨 윗자리에 오른다는 것은, 아마도 이 시대 직장인들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일 테고, 혹은 마음에 늘 품고 있지만 끝내 도달할 수 없는 안타까운 희망과도 같은 것이다. 연예인을 바라보는 평범한 사람들처럼 말이다. 저자는 바로 이 부분에 주목해 수많은 기업의 CEO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리고 ‘모두가 이런 배경을 가진 것은 아니’라는 개인적인 희망을 담은 가설도 증명하고 싶었다.
그의 인터뷰 결과는 놀라웠다. 우리가 생각했던 ‘전형적’인 모습을 한 CEO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작부터 우리와 비슷하거나, 혹은 더 어려웠던 경우가 많았다. 타파웨어의 CEO 릭 고잉즈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책 방문판매를 하러다녔고, 스턴스쿨의 학장 피터 헨리는 자메이카에서 온 흑인 이민자 소년이었다. 딜로이트의 CEO 배리 샐즈버그는 고교시절 성적이 나빠 대학에 진학하지 못할 거라는 평가도 받았다. 회사에 입사한 후에도 모두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었다. 베인앤컴퍼니의 CEO 오릿 가디쉬는 파산 위기에 처한 회사에서 하루에도 열두 번씩 이직을 고민했고, 하이네켄의 수장이었던 복스미어는 내전에 콜레라까지 덮친 르완다에서 매일이 자신의 생사를 고민해야 만했던 시기도 버텼다. 이들은 좋은 옷을 입고, 멋진 사무실에 앉아, 고상하게 업무 지시를 내리고 결재만 하는 리더가 아니었던 것이다.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조직 내에서도 늘 전쟁 같은 나날들을 버텨내고 견뎌냈다. 그렇게 묵묵히 그들이 자신들의 자리를 지키자 따라온 것이 바로 ‘CEO’란 자리다. ‘어떻게 CEO가 되었냐?’는 저자의 물음에 그들이 하나같이 같은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들은 “단 한 번도 CEO가 되려고 한 적은 없었습니다.”는 것이었다. 그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묵묵히 했고, 조직과 여러 이해관계를 생각하기보다 자신의 일에 집중해서 스스로를 발전시키기 위해 애썼다는 것이다.
평범한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았던, 사회 초년생시절부터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는 경력사원까지, 그들의 이력서를 살펴보면서 꼼꼼히 자신의 일과 삶에 대한 이력서를 대조해 볼 일이다.
너무나 소박하고 인간적인, 그들이 다시 쓰는 진짜 ‘성공’의 가치에 관하여
그렇다면, 그들의 성공은 어떻게 이뤄진 것일까? 야근은 밥 먹듯 하고, 가정도 돌보지 않을 정도로 일에 빠져서 인간관계에선 늘 정치적 입장을 고수하는 냉혈한은 아닐까?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에게 우리는 차갑고 예민한 느낌을 받고, 또 그렇게 이미지를 규정해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피터 반햄이 만난 리더들은 달랐다. 그들은 누구보다 개인의 삶과 가정에도 자신의 커리어를 다루듯 공을 들였고 애정을 쏟았다. 국제 경험이 승진에 가장 중요했던 컨설팅업계에 있었던 샐즈버그는 여러 번 해외 지사 자리를 제안 받았지만 아픈 아들의 치료 때문에 번번이 거절했다. A.T.커니의 CEO인 요한 오릭은 자신이 주재한 첫 회의에서 딸의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자신의 동성애자 파트너를 위해 기꺼이 해외 생활을 포기한 CEO도 있다. 일에서도 열정적으로 임하고 성과를 내기도 했지만 그들은 그만큼 아내와 가족을 포함한, 자신의 옆을 지키는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했다. 그리고 지금의 성과에 대해서도 늘 가정에 공을 돌리는 소회도 잊지 않았다. 경력에 자신이 가진 열정을 모두 쏟아부어 혼자 외로이 그 자리를 지키는 일을 택하지 않았다. 그들은 하나 같이 안정된 개인생활을 중시했다. 그리고 일과 늘 적절한 균형을 맞추려 노력했다고 고백한다. 일과 삶은 하나만 선택할 때 반드시 나머지는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 반드시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삶의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늦은 밤까지 불 켜진 사무실에서 혼자 남겨진 직장인들이 많다. 그들에게 이 책의 CEO들은 전한다. “당신이 정말 원하는 성공이 무엇이냐”고, 또한 “무엇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달리기만 하느냐”고 말이다. 최고의 자리에 선 사람들이 당신에게 진짜 성공과, 그 가치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 이 책의 진가는 여기에 있다. 당신은 이제 그들의 물음에 대답할 준비가 되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