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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야탑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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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제철학학교와 국립과학연구센터에서 교수와 연구원으로 활동했던 철학자이자 〈르 몽드〉, <르 푸앵> 등의 잡지에 정기적으로 철학과 관련된 칼럼을 기고한 저널리스트로 활동해온 저자 로제 폴 드루아는 걷기가 인간만의 고유한 특징이라는 부분에 주목하면서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된 이유가 걷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본다.
그리고 그 걸음걸이 속에 생각의 단초가 숨어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엠페도클레스에서 비트겐슈타인까지, 그리스에서 중국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의 사상가 27명의 철학을 두루 살피고 그 과정에서 걷기의 메커니즘과 생각의 메커니즘을 고찰한다. 그리고 걷기와 우리 사유의 유사성과 연관성을 확인한다. 저자는 걷기가 그 자체로 인간 존재 방식의 고유한 척도이며 예로부터 지금까지 인간의 생각을 키워온 생각법이었음을 보여줌으로써 생각의 근육을 키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걸어보라 권한다. 전주곡_ 서서 나아가기 •9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7년 11월 10일자 '학술.지성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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