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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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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사람의 입장에서 본 영국 식민지 시절의 인도의 이야기이다. 샤시 타루르(Shashi Tharoor)는 현재 인도의 국회의원으로 일하고 있으면서 이 책을 저술했다. 저자는 방대한 역사적 기록과 다양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식민 지배 당시의 인도의 모습을 상세히 다루면서 동시에 현대를 살아가는 인도인을 대변하고 있다.
지배한 측은 ‘지배 덕에 피지배국이 발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반대로 지배를 당한 측은 ‘그렇지 않다.’는 주장으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암흑의 시대>는 상세한 근거를 통해 식민 지배에 대한 양 측의 아전인수 격의 주장과 해석, 시각을 바로잡고, 보다 객관적으로 식민사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우리나라도 과거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았던 아픈 역사를 가진 만큼, 인도의 식민 지배 당시 상황을 우리나라의 식민지 역사의 모습과 비교 분석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국어판 서문 : 광복 70주년을 맞은 인도 사회와 인도인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광복 72주년의 뜻깊은 의미도 되새겨 봅니다. 과거에 일본의 식민지였고, 냉전과 분단이라는 유사한 경험을 가진 한국과 인도의 국제 비교사적 고찰을 통해 미래에 함께 나아갈 발전 경로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은 선사해 줄 것입니다. : 인도인들에게 영국의 식민 지배에 맞서 항거한 인물을 꼽으라고 하면 누구라고 대답할까? 이 민족의 도서를 통해 인도 독립의 상징으로 민중의 가슴 속에 여전히 살아 있는 간디, 네루, 바가트 싱이라는 인물을 새롭게 만날 수 있다. 독립 후 70년이 지났어도 자국 내 수천 개의 청년 클럽이 그들의 이름을 따르고 영웅적인 행동과 희생을 기리고 있다. 아름다운 노래와 시들이 가득한 이 책을 한번 꼭 읽어 보시길 바란다. : 『암흑의 시대』는 인도의 역사를 생소하게 느낄 수 있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원서에 없는 사진 자료들을 다수 수록하고 참고 자료를 포함해 읽을거리를 더 추가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세계 역사적 시각을 한층 더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 『암흑의 시대(An Era of Darkness)』는 인도 독립 새 정부 탄생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출간된 것이다. 아직까지도 인도는 세계화, 자유화, 사유화를 추구하는 신자유주의 정책이라는 명분으로 인도의 수백만 노동자들을 시련에 부딪치게 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역사적 심판을 받아야 한다! 인도 절대 다수의 빈곤과 불평등을 전 세계 국민들에게 알리는 다함께 보는 책으로 남아주길 기대해 본다. : 해방 이후 72년간 대한민국 발전의 성과와 한계를 투명하게 비교 분석하게 한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망을 제시한 내용으로 국내외 지도층에게는 물론 일반 교양시민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7년 8월 12일자 '책의 향기/150자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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