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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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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로 성장한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은 한반도의 운명에도 시시각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들 두 나라가 결국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을 벌이게 될 거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그 사이에서 우리 정부는 끝없이 이들 두 강대국의 눈치를 살피지 않을 수 없고, 운전자 역할은 고사하고 전쟁을 막기에도 벅차 보인다. 이쪽을 달래놓으면 저쪽이 반발하고, 저쪽을 끌어들이면 이쪽이 어깃장을 놓는 사이클이 반복 되고 있다. 그렇다면 한반도를 둘러싼 미중의 진짜 목표는 무엇이고, 우리 정치와 외교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
이 책의 저자는 우선 지난 100년의 미중 관계사를 다시 살펴보자고 제안한다. 아시아의 절대 패권을 되찾고자 하는 중국과, 세계 최대의 시장인 중국을 미국식 자본주의 체제로 변화시키려는 미국의 핵심 목표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핵심 목표가 미국과 중국의 유일한 관심사항이며, 두 나라의 대결과 애증은 이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저마다의 몸부림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한반도 의 운명에 대한 이들의 결정 또한 이 두 가지 핵심 목표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두 강대국의 직접적인 무력 충돌은 어느 나라의 목표 달성에도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결국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두 강대국 이 한반도에서 전쟁을 벌일 수도 있다는 가정 하에 우리 외교와 정치를 끌고 갈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서 언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8년 2월 22일자 '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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