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잘재잘 세계 그림책 시리즈. 학생들이 마음속에 품고 있던, 학교에서 하면 안 되는 것들을 속 시원하게 풀어놓는다. 그리고 ‘선생님을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이라고 떡하니 내놓았다. 하지만 그 속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어린 학생들의 답답한 점을 풀어놓고, 선생님과 학교에 학생들이 좀 더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고 싶다고 외치고 있다.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도 받고 싶지만, 표현이 서툰 아이는 자신의 마음과 정반대로 행동한다. 이 책의 주인공도 겉보기에는 손 쓸 도리가 없는 말썽꾸러기 아이지만, 선생님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싶은 평범한 아이일 뿐이다. 단지 여러 가지 돌출된 방법으로 관심을 이끌어내려 한다.
이를테면 ‘지각하기’, ‘괴발개발 쓰기’, ‘수업 시간에 시끄럽게 굴기’ 등으로 말이다. 너무 모범생처럼 행동하는 것도 선생님한테 잘 보이려고 아부하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가는 이런 아이들에게 좀 더 솔직하게 자기 마음을 표현할 것을 독려한다.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학생들을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작가가 꿈이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대표작인 『엄마를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 외에도 60여 권의 책을 썼고, 현재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에서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쓴 책으로 『산타클로스 결혼하다』 『우웩! 또 야채야!』 『아빠를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 『선생님을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 등이 있다.
어릴 때 만화를 좋아해서 만화 캐릭터를 따라 그리다가 만화 공부를 시작했고, 컴퓨터 그래픽도 함께 공부했다. 놀라운 상상력이 담긴 그림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그린 책으로 『엄마를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 『아빠를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 『선생님을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 『만화로 읽는 보들레르 시집』 등이 있다.
서울여자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불어불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방송과 출판 분야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프랑스책들을 직접 찾아 소개하기도 합니다. 옮긴 책으로는 《나를 괴롭히는 아이가 있어요》, 《엄마를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 《샌드위치 도둑》, 《진짜 투명인간》, 《얼굴이 빨개져도 괜찮아!》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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