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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신불당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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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 김광화 부부가 농사를 지으며 만난 60가지 곡식꽃, 채소꽃을 글과 사진으로 남긴 9년간의 기록이다. 저자는 우리 밥상에 매일같이 올라와 사람을 먹여 살리는 이 꽃들을 ‘밥꽃’이라 이름 붙이고, 사람의 ‘목숨꽃’이라 여겼다. 이들의 지극하고 유별난 밥꽃 사랑은 단순히 꽃을 즐기는 데서 끝나지 않았다. 밥꽃이 어떤 과정을 통해 사랑을 하고 꽃을 피우는지, 내가 키우는 밥꽃(농작물)은 언제 어디서 들어왔는지, 이들의 가계(家系)는 어떻게 이어져왔는지 등 공부하는 과정이 뒤따랐다. 또한 한자와 우리말이 뒤섞여 어려운 식물 용어를 되도록 한글말로 (한자가 더 알아듣기 쉬울 때는 한자로) 정리하는 지난한 과정을 거쳤다.

요즘 꽃이나 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정작 우리를 먹여 살리는 꽃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사실 열매를 맺는 모든 작물은 꽃을 피운다. 식물의 생장기를 ‘한살이’라고 하는데, 자기 몸이 자라는 영양생장기를 거쳐 꽃 피고 씨 맺는 생식생장기로 마감한다. 그중에서도 벼나 콩은 씨앗을 먹기 위해 기르니 영양생장기만이 아니라 생식생장기까지 ‘한살이’를 마쳐야 사람이 거두어 먹는다. 하지만 배추, 무 등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작물은 수확한 이후 밭을 갈아버린다. 애초에 뿌린 씨앗도 종자회사에서 육종한 씨앗이니 다시 받아봐야 소용이 없다. 어차피 씨를 다시 사다가 심어야 한다. 저자는 이런 구조가 반복되다 보면 ‘언젠가는 우리가 먹는 것이 자연에서 왔다는 사실조차 잊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밥꽃에 대한 작업은 이러한 안타까움에서 시작되었다.

저자 김광화는 꽃을 피우는 그 짧은 시간을 보기 위해 새벽마다 카메라를 챙겨 들고 어둠 속으로 나갔다. 쌀 한 톨, 마늘 한 쪽 그리고 옥수수 한 알에 담긴 밥꽃의 생명을 ‘마중’하러 나갔던 길. 그 여정을 통해 만난 것은 그저 밥꽃 하나가 아니라 사랑과 생명 그리고 자연에 대한 귀중한 가치였다.
‘이론공부’라 이름 붙여진 내용들은 더 이상 ‘이론’이 아니라 우리 먹거리의 근본을 알아가는 과정에 다름 아니다.

전희식 (농부철학자·『밥은 하늘입니다』 저자)
: 꽃과 음식과 사람의 새로운 연결망!
하얼과 페달 (장흥 동백 숲에서 에너지 자립과 건강한 시골살이를 꿈꾸는 귀농 부부)
: 숲에 들어와 철마다 씨를 뿌리고 장을 담그고 갈무리를 할 때 우리는 맨 먼저 이분들의 책을 펼쳐 들었다. 서툰 시골살이에 부딪힐 때마다 다정히 손 내밀어주는 선배의 삶이 담긴 이야기들. 이제는 꽃 이야기다. 인생의 매운맛을 닮은 갓꽃의 알싸함, 시골 할매들의 수줍음을 담아낸 고구마꽃……. 맨발로 흙을 딛고 서는 아이의 손을 잡고, 오늘도 우리는 밭으로 나가 한바탕 꽃구경을 한다. 형형색색의 화려한 꽃들에 취한 도시내기 친구들에게 이 수수하고 알싸함을 지닌 곡식꽃을 한아름 꺾어 선물하고 싶다. 더불어 수수함의 가치를 알아챈 지혜와 애정의 눈길이 담뿍 담긴 이 책과 함께.
황대권 (한국생태마을공동체네트워크 자문단장)
: 우리는 가끔 부모님도 꽃 같은 청춘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곤 한다. 마찬가지로 쌀의 낱알 하나하나가 꽃이 피어 암술과 수술의 불같은 연애 끝에 열매를 맺는다는 걸 모르고 산다. 우리가 먹는 곡류는 꽃이 진 후에 생겨난 열매를 먹는 것이고, 대부분의 잎채소는 꽃이 피기 전의 어린잎을 먹는 것이다. 사정이 이러하니 사람들은 평생 밥을 먹어도 그 꽃을 보지 못한다. 이 책은 지금까지 누구도 잘 가르쳐주지 않았던 곡식꽃, 채소꽃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알려준다. 아마도 꽃을 알고 밥을 먹으면, 밥맛이 확실히 달라질 것이다.
박종봉 (모야모(꽃, 나무, 식물 이름 찾기 애플리케이션) 대표)
: 식물이 인간에게 베푸는 것은 참으로 많다. 심신을 안정케 하는 푸르름으로, 머리가 맑아지는 향기로, 아름다운 꽃으로, 때로는 병을 치료하는 약재로, 그리고 무엇보다 먹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곡식은 태초 이래 인간의 생존을 위해 귀중한 식물이다. 놀랍게도 작가는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는 곡식과 채소 그리고 과일나무의 꽃에 주목한다. 소박하지만 신비로운 꽃들. 이 책은 무미건조한 기록이 아니라 오랜 세월 애정 어린 소통의 기록이다.

최근작 :<안녕, 밥꽃>,<밥꽃 마중>,<숨쉬는 양념.밥상> … 총 13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지구별 생태사상가>,<밥꽃 마중>,<직파 벼 자연재배> … 총 10종 (모두보기)
소개 :

들녘   
최근작 :<[큰글자도서] 고려거란전쟁 - 하>,<[큰글자도서] 고려거란전쟁 - 상>,<[큰글자도서] 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등 총 475종
대표분야 :학습법 6위 (브랜드 지수 39,469점), 집/인테리어 8위 (브랜드 지수 12,675점), 환경/생태문제 13위 (브랜드 지수 10,95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