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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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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적인 삶을 실천하는 생태주의 작가 김미수와 생태토양학자인 다니엘 피셔 부부. 두 사람은 지속 가능한 생태적인 삶을 위해 완전 채식을 하고, 부엌에서 냉장고를 없애기로 한다. '켈러'라고 부르는 지하 저장 공간을 냉장고로 활용하고, 그곳에 직접 만든 수십 가지 병조림을 보관한다.
또 텃밭에서 딴 갖가지 채소와 과일로 샐러드를 만들고, 독일인 시어머니에게 전수받은 레시피로 건강하고 소박한 밥상을 꾸리며 '에너지 제로' 부엌을 실천한다. 이렇게 행복한 하루하루를 만들어 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MBC다큐멘터리 [세상의 모든 부엌]에 소개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생태적인 삶을 지향하는 두 사람의 철학과 소박하고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 부엌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미수 씨와 다니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 나온 켈러와 텃밭, 식탁은 당시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이들의 생태 부엌은 보여 주기식이 아니라 100퍼센트 실제 상황이고, 현재 진행형이란 뜻이지요. 부엌에서 시작되고 완성되는 생태적 삶의 실천. 나의 실천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복잡하게 셈하기보다 닥치고 실천. 저자의 부엌과 식탁은 내가 그동안 경험한 것 중 가장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용기였습니다. : 삶의 모든 면에서 ‘생태적으로 살기’를 실천하는 두 사람을 보면서 처음에는 독일이니까 가능하겠지 싶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두 사람이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김미수 씨는 생각하는 대로 사는 사람이자 자신의 삶을 글로 전하는 사람으로 이 책에는 그녀의 생각과 삶이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책에 나온 레시피의 맛 또한 제가 보장합니다. 지구에 좋고, 건강에 좋고, 맛까지 좋은 생태 부엌살림을 만나 보세요. : 어떤 방식으로 농사를 짓고 먹느냐에 따라 인류의 어버이인 지구는 병들기도 하고 건강해지기도 한다. 저자는 농사에서 요리까지 그중 가장 이상적인 길을 찾아 연구하고 실천한 것을 이 책에 자세히 적고 있다. 저자의 이야기도 재미있고, 동서양의 성취를 한 그릇에 담아 밥상이 풍성하다는 것도 이 책이 지닌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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