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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로봇이 보여주는 생명의 역사. 저자는 바다와 물고기를 사랑하는 해양생물학자다. 오랜 동안 물고기가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그 진화를 일으킨 환경의 변화가 도대체 무엇이었는지 알고 싶었다. 하지만 고생고생 잠수를 해가며 물고기를 지켜봐도, 굽실굽실 생선가게에서 물고기 사체를 얻어와도, 몇 년에 걸쳐 몇 백 번의 실험과 조사를 해도, 물증을 잡을 수 없었다. 이미 멸종돼버린 물고기를 지금의 바닷속에서 찾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심한다. 차라리 ‘물고기 조상님’을 만들자! ‘로봇 물고기’를 만들자! 이들을 초기 지구의 바다와 비슷한 곳에 풀어놓고 ‘진화’를 시키자! 그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을 테다. 이렇게 해서 4년 동안 23명의 팀원과 그보다 더 많은 조언자들과 함께 로봇 물고기 태드로를 ‘생명경기’에 풀어놓는다. 《다윈의 물고기》는 저자, 그리고 ‘재미를 추구하며 근사한 것을 배우고 싶어 하는 너드들’인 그의 학생과 동료들이 겪었던 실패와 좌절, 호기심과 끈기와 희망을 담은 책이다.

한국어판 저자 서문

CHAPTER 1 왜 하필 로봇이지?

물고기가 좋아서 | 현장에서 실험실로 | 청새치는 등뼈를 어떻게 사용할까? | 물고기에 미친 과학자는 무슨 일을 할까? | 만들 수 있으면 이해한 것이다 | 도대체 로봇이 생물학과 무슨 관계인 거지?

CHAPTER 2 진화라는 생명경기
간단한 경기규칙 | 개체는 선택되지만 진화하지는 않는다 | 생명경기는 단체경기 | 차이를 만드는 방법 | 진화적 변화를 어떻게 측정할까? | 로봇이 진화한다

CHAPTER 3 진화봇을 만들자
반드시 이름부터 지어준다 | 표상을 위한 설계 | 설계질문 1: 어느 동물을 왜 모형화할 것인가? | 설계질문 2: 그 동물의 어떤 성질을 왜 진화봇에 심을 것인가? | 설계질문 3: 그 동물의 세계에서 어떤 성질을 왜 모형화할 것인가? | 설계질문 4: 어떤 선택압을 왜 적용할 것인가? | 설계질문 5: 진화봇과 세계는 (하나로 어우러져) 그 동물과 세계를 어떻게 표상하는가? | 설계질문 6: 진화봇이 대상 동물의 훌륭한 모형인지 아닌지는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 코드에 키스를

CHAPTER 4 생명경기장에 들어선 로봇 물고기
로봇 진화를 위해 모인 열성적 과학자들 | 예상과 다르다? | 진화를 일으키는 세 번째 메커니즘, 내력 | 유전학으로 보는 구조경직도 | 우리를 좌절시킨 구조경직도 | 우연한 발견 | 로봇 물고기 태드로는 무엇을 알려줬나? | 수수께끼는 풀지 못했다

CHAPTER 5 몸에 새겨진 지능
지능이란 무엇인가? | 태드로는 요령을 안다 | 태드로3는 ‘체화된뇌’를 가지고 있다 | 뇌는 컴퓨터일까? | 뇌의 기초를 다시 살펴보자 | 기본적 감각·운동계로서의 신경회로 | 똑똑한 몸이 있는데 뇌가 왜 필요하지? | 물리적 몸을 가진 행위자 | 잡아먹되 잡아먹히지 말기

CHAPTER 6 포식자와 피식자 세계의 진화하는 로봇
우선 태드로3의 문제부터 되돌아보자 | 그럼 디지털 시뮬레이션도 해보자 | 이제 진짜로 만들어보자 | 아! 척추골이 있어야지! | 척추동물의 형질들은 독자적으로 진화할까? 맞물려 진화할까? | 태드로4, 정말 근사한 가설 삼총사를 검증해내다 | 이제 잠자리에 들 시간

: 해양생물학자가 쓴 로봇공학 책이라면 좀 수상쩍게 들리겠지만, 《다윈의 물고기》는 전혀 그렇지 않다. 존 롱은 멸종 척추동물의 진화라는 경이롭고도 방대한 세계로 우리를 데려간다. 롱의 연구가 혁신적인 것은 전산생물학에서 으레 쓰는 소프트웨어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물리적으로 체화된 로봇을 모형으로 활용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옹호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의 수다에 여러 번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가벼움 아래에는 생체모방학에 대한 확고하고도 강력한 논증이 깔려 있다. 탄탄하고 단도직입적인 책이다. 《다윈의 물고기》 덕에 생체모방학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한 가지 더, 이 책에서는 과학적 서술과 유머 사이사이로 과학철학의 보석이 교묘하게 숨겨진 채 빛을 발한다.
: 존 롱이 솜씨 좋은 이야기꾼이기는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물고기 이야기가 아니다. … 그는 로봇이 생물의 물리적 모형이 될 수 있고, 진화하는 생물로봇에서 생물의 진화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으며, 로봇의 상호작용으로 (포식자와 피식자 같은) 공진화의 역학을 이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윈의 물고기》는 과학이 언제나 모험이며 신기술이 우리를 미지의 세계로 더 빨리, 더 멀리 데려간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미국)
: 존 롱이 올챙이 로봇 태드로를 설계하고 실험하는 과정은 흥미진진할 뿐 아니라 수준 높은 과학을 이해하는 남다른 통찰을 담고 있다. … 예상치 못한 실험결과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롱은 유쾌한 유머감각과 더불어 과학적 발견과 우아한 진화 메커니즘에 대한 경외감과 열정을 보여준다. 본격 과학서를 읽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기술과 생물학의 만남을 탐구하는 매혹적인 여행이 될 것이다.
스티븐 보겔 (듀크대학 제임스 B. 듀크 석좌교수)
: 실험실에서든 부엌에서든 무언가를 만들어보면 그것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이해가 넓어진다. 이 책에서 존 롱은 헤엄치는 로봇을 만들어 헤엄치는 물고기의 진화를 더욱 잘 이해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의 모형은 먹이를 찾거나 먹이가 되지 않는 능력에 자연선택 과정이 작용하는 방식을 고스란히 구현한다. 이 책은 좌충우돌하는 진짜 세상에서의 과학에 대한 개인적 기록이다. 늘 깔끔하지는 않지만, 해보면 매우 중독성 있고 읽어보면 매혹적인 일, 바로 우리 실험과학자들이 하는 일에 대한 책이다.
닐 슈빈 (시카고대 교수, 『내 안의 물고기』의 저자)
: 존 롱의 매혹적인 책 《다윈의 물고기》에서 로봇은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열어주는 열쇠를 가지고 있다. 롱은 생물학과 공학의 경계에서 흥미진진한 과학이야기를 들려주며 과학연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새로운 아이디어가 어떻게 탄생하는지, 뜻밖의 장소에서 어떻게 우리 자신에 대한 통찰이 생길 수 있는지 보여준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7년 11월 30일자 '새로나온 책'
 - 한겨레 신문 2017년 11월 30일자

최근작 :<다윈의 물고기>,<가장 섹시한 동물이 살아남는다> … 총 2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서울리뷰오브북스 5호>,<번역가 모모 씨의 일일> … 총 163종 (모두보기)
SNS ://www.facebook.com/howarewetolive
소개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대학원 인지과학 협동과정을 수료했다. 컴퓨터 회사에서 번역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환경단체에서 일했다. ‘내가 깨끗해질수록 세상이 더러워진다’고 생각한다. 옮긴 책으로 『향모를 땋으며』 『숲에서 우주를 보다』 『나무의 노래』 『새의 감각』 『야생의 치유하는 소리』 『시간과 물에 대하여』 『노르웨이의 나무』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지구의 마지막 숲을 걷다』 등이 있다.

플루토   
최근작 :<우주의 수학>,<필사의 수컷, 도도한 암컷>,<한 권으로 끝내는 발명대회의 모든 것>등 총 41종
대표분야 :과학 25위 (브랜드 지수 31,939점)
추천도서 :<아인슈타인의 주사위와 슈뢰딩거의 고양이>
현대물리학의 문을 본격적으로 열어젖힌 위대한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에르빈 슈뢰딩거의 평생의 걸친 우정과 경쟁과 반목과 화해를 다룬 책입니다. 젊은 나이에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두 물리학자는 남은 평생을 양자역학의 우연을 거부하고 우주의 모든 힘을 통일하는 통일이론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아인슈타인은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는 말로 우연에 기반을 둔 양자역학을 철저하게 거부했지요. 슈뢰딩거 역시 '슈뢰딩거의 고양이'라는 사고실험으로 양자역학의 불완전성을 비꼬았습니다.
이들은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경쟁하며 평생 동안 우정을 쌓았습니다. 이 책은 그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플루토 출판사 대표 박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