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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롯데월드타워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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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모순을 인정하며, 더 나은 평등한 사회를 향한 열망과 용기를 보여준 <나쁜 페미니스트>의 작가 록산 게이의 자전 에세이다. <헝거>는 출간 직후 엄청난 화제를 모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수많은 매체에서 ‘올해의 책’을 휩쓸었다. 이 책에는 어린 시절 겪은 끔찍한 폭력과, 그로 인해 몸에 새겨진 상처의 기록들을 묘사하고 있다.

몸집이 커지면 남성의 폭력으로부터 안전해질 거라 믿어 ‘먹고 또 먹어’ 거구가 된 록산 게이. 그는 다시 한 번 “뚱뚱한 주제에”라는 경멸과 혐오의 시선과, 그 자신도 자기혐오에 시달리면서 보낸 시간들을 낱낱이 털어 놓으며, 성폭력과 혐오의 시선이 자신에게 가한 고통을 남김없이 증언한다. 더불어 이는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계속 말해야 하는 것이며, 이 고백들을 통해 자유를 찾았노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헝거>는 용감한 고백을 통해 폭력, 상처, 수치, 혐오를 딛고 ‘나 자신’으로 귀환하는 숭고한 승리의 기록이다. 또한 여성의 몸을 평가하고 억압하고 통제하려 하는 악의적인 문화로부터의 해방을 외치는 ‘몸’에 관한 자유 선언문이다.

Part 1
1,2,3,4,5,6,7,8,9

Part 2
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25,26,27,28,29

Part 3
30,31,32,33,34,35,36,37,38,39,40,41

Part 4
42,43,44,45,46,47,48,49,50,51,52,53,54,55,56,57,58,59,60,61,62

Part 5
63,64,65,66,67,68,69,70,71,72,73,74,75,76,77,78,79,80

Part 6
81,82,83,84,85,86,87,88

첫문장
내 몸에 대한 이야기는 승리의 이야기가 아니다.

정희진 (이화여대 초빙교수, 《정희진의 공부》 편집장)
: 《헝거》는 여성에 대한 폭력과 심리적 허기가 골격을 이루면서, 자아 개념과 어떤 형태의 몸으로 산다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다. 여성에게는 더욱 절실한, 고통스러운 질문이다. 페미니스트는 이중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그 반대의 삶을 추구하기 때문에, 늘 협상과 자기 검열의 긴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페미니스트에게 몸은 어떤 의미일까. 나는 이 책을 읽고 직면했다. 내가 가부장제 사회에서 수용되고 싶은 욕망으로 가득 찬 여자라는 사실을. 내가 록산 게이의 키와 몸무게라면… 내 삶이 상상되지 않는다.

‘예쁨’, ‘스타일’, ‘정상성’에 온 신경을 쓰면서 자신과 타인을 억압하는 모든 이에게 권한다. 그리고 인생이 힘든 모든 이에게 권한다. 용기란, 인생이란, 페미니즘이란, 글쓰기의 모범이란 이런 것이다. 삶은 완성될 수 없는 영원한 과정이라는 진실을, 《헝거》보다 더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는 책은 드물 것이다. 책을 읽고 글쓴이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책이 있는데, 나는 록산 게이를 새롭게 발견했다. 특히 그녀의 ‘능력’이 부럽고 존경스럽다. 책을 읽으면 그 ‘능력’이 무엇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 이 책을 통해 우리가 고통스러운 과거를 지혜와 용기로 맞섰을 때 연민과 깨달음이라는 보물을 캘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와 비슷한,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독자뿐만 아니라 상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독자들도 같은 경험을 한다. 록산 게이는 나 자신에게 어떻게 진실할 수 있는지, 다른 이들에게 어떻게 솔직할 수 있는지를 담담히 보여준다. 《헝거》는 내가 감히 헤아릴 수 없었던 방법 이상으로 위대한 성취를 이뤘다.
: “충격적일 정도로 솔직한 작품. 가슴에 사무치는 이야기.”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 “잊을 수 없다. 숨이 막힌다. 우리는 모두 게이가 이 책에서 해야만 하는 말을 들어야 한다. 게이는 자신의 이야기가 성공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우리 문화가 요구하는 다이어트 성공기가 아니라고 말하지만 오랫동안 지켜온 침묵을 깬 것, 수치와 자기혐오를 딛고 자신을 존중하고 용서하고 아끼는 방향으로 나아간 것, 그것 자체로 숭고한 승리다.”
뉴욕 타임스 북 리뷰
: “광채를 발하는 책. 지적이고 열의에 넘치고 깊은 감동을 준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 “이 책의 짧고 예리한 챕터들은 생생한 개인적인 일화들로 생명력을 얻는다. 거의 모든 페이지에서 게이는 솔직하고 강렬한 문장으로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그녀가 잃지 않았어야 할 몸을 되찾아오고 수십 년 동안 끌고 왔던 수치심과 자기혐오를 내려놓기로 한다.”
: “그녀의 함축적인, 거칠고도 우아한 이 문장들은 감정적인 공감을 최고조로 이끌어내고 각각의 관찰을 더 예리하게 하고 그녀의 모든 고백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이 책은 날것 그대로의 아름다움이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 “탁월하게 생생하다. 놀랍다. 파괴되지 않고, 지배되지 않고, 해방된 게이. 당신은 당신 최고의 삶을 살기를 바란다. 우리는 이렇게 강렬하고 정직한 책을 썼던 당신 덕분에 더 나은 사람이 된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미국)
: “거칠면서도 품격이 있는 이 고백록은 자신의 몸을 편안하게 느낀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깊이 파고든다. 게이는 자신의 이야기가 ‘승리’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말하지만 독자들은 승리보다 더 훌륭한 단어를 찾을 수밖에 없다.”
: “이보다 더 개인적이고 솔직한 고백은 상상하기 힘들다. 88개의 짧고 명징한 챕터에서 게이는 독자들을, 자신을 고통스럽고 혼란스럽게 했던 그 현실, 자신을 가이드하고 자신의 작품을 창조하게 했던 그 현실로 끌고 가서 같이 돌파하게 한다. 마지막에는 나 아닌 다른 사람의 몸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이것만으로도 기적이다.”
: 몸이 커질수록 세계는 작아졌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8년 3월 8일자 '책과 생각'
 - 중앙일보 2018년 3월 10일자 '책 속으로'

최근작 :<헝거>,<나쁜 페미니스트>,<밥벌이로써의 글쓰기> … 총 108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내일은 내 일이 가까워질 거야>,<책에 대한 책에 대한 책>,<우리는 아름답게 어긋나지> … 총 155종 (모두보기)
소개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KBS와 EBS에서 방송 작가로 활동하다 현재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나쁜 페미니스트』 『난 여자가 아닙니까?』 『차이에서 배워라』 『사나운 애착』 『트릭 미러』 『케어』 『동의』 『메리는 입고 싶은 옷을 입어요』 등 다양한 영미권 도서 10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고, 에세이 『먹고사는 게 전부가 아닌 날도 있어서』 『오늘의 리듬』 『우리는 아름답게 어긋나지』(공저) 등을 썼다. 매일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번역하는 생활에서 보람과 기쁨을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