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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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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해경, 좌전, 노자, 논어, 맹자, 장자, 손자를 비롯하여 정관정요, 서유기, 삼국지, 수호전, 홍루몽 등등, 이 책에서 다루는 작품들은 고전으로 분류되는 저작들이다. 이런 고전을 읽지 말라니? 이 묵직한 작품들은 우리가 ‘반드시 읽어야 할 도서 목록’이 아니라고 말한다.
다오얼덩은 아주 훌륭한 병법서인《손자병법》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손자병법》은 훌륭한 전쟁 교재다. 하지만 왜 《손자병법》을 읽지 말아야 하는가? 읽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모든 사람이 병법가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렇다. 병법이 성행하는 사회에서 병법을 모르는 사람은 일찌감치 유전자를 하느님께 반납하고 철저하게 사라져야 할 것이다.” 저자는 특정한 독서 태도에 대한 반발로 이러한 제목을 내걸고 자기 나름의 새로운 고전 읽기를 시도하고 있다. 그는 고전 읽기란 옛것을 그대로 흡수하는 것이 아닌, 지금 관점에 맞게 독자가 먼저 이의를 제기하기를 강조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7년 4월 28일자 '출판 새책' - 동아일보 2017년 4월 29일자 '책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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