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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충장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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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민주주의를 해치는 언어, 담론, 정책, 습속에 대한 보고서이다. 글쓴이는 현직 교사의 섬세한 시선으로 ‘우리는 어떤 학교에서 살아가고 있는가’를 물은 뒤 그 답을 학교 민주주의에서 찾는다. ‘학교 민주주의의 불한당들에 맞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해 주는이 책은 더 나은 학교공동체를 고민하고 소망하는 이들의 새로운 시간에 지혜로운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추천의 글 | 안승문>
<머리말> | <들어가며>

1부 왜 학교 민주주의인가
스파이더 크랩의 슬픈 운명 󰠾 좋은 제도가 좋은 사람을 만든다 󰠾 30분 만에 돌변한 아이들 󰠾 학교와 교사가 왜 이렇게 되었나 󰠾 현재는 과거의 결과다 󰠾 국가에 복무한 우리 교육의 역사

2부 학교 민주주의의 불한당들
1장 불한당들의 무기
1. 방패: 언어와 담론 ‖ 학교는 비정치적 공간이다: 정치적 중립성 󰠾 경쟁은 경쟁력이 있다: 경쟁주의 󰠾 능력이 공평한 잣대다: 메리토크라시 󰠾 당근과 채찍이 성장을 가져온다: 성과주의 󰠾 실력에 따른 차별은 어쩔 수 없다: 유사인종주의 󰠾 학교는 차별을 재생산하는 기구다: 차별주의 󰠾 요즘 아이들은 문제가 많다: 청소년 미성숙론 󰠾 개인은 악하고 공동체는 선하다: 공동체주의 󰠾 우리는 시키는 일만 한다: 책무성과 책임성 󰠾 모든 선택은 합리적이다: 선택권 담론
2. 창: 정책과 제도 ‖ 국가가 교육을 주도한다: 국가주의 교육정책 󰠾 평가가 교사의 경쟁력을 키운다: 교원평가제도 󰠾 교사는 돈이 있어야 움직인다: 성과급제도 󰠾 교장제도가 학교 리더를 만든다: 교원승진제도

2장 불한당들의 습속
관료제도가 모두에게 편리하다: 관료주의 󰠾 감시가 학교의 교육력을 높인다: 감시 문화 󰠾 구경꾼 교사의 침묵은 효율적이다: 침묵과 순응주의 󰠾 학교에서 가르치는 지식이 진리다: 지식 절대주의 󰠾 착한 인성을 가진 학생이 훌륭하다: 인성교육 만능론

3부 학교 민주주의는 가능한가
학교가 사회를 바꿀 수 있을까 󰠾 게으른 교사가 되고 싶다/학교 민주주의 지수 󰠾 교사의 정치적 중립성과 정치적 자유권 󰠾 9살짜리 사회운동가 󰠾 협력이 경쟁보다 우월하다 󰠾 교사 평가를 바라보는 다른 시선 󰠾 학교 시험과 고사의 정치학 󰠾 핀란드 30년 교육개혁에서 배우는 교훈/교육부를 혁파하라

<나오며>

김지영 (서울혁신교육학부모네트워크 공동대표)
: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데 민주주의만큼 좋은 제도는 없다고 생각하는 교사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획일적인 통제와 관리 시스템 속에서 아프고 방황했던 나의 학창 시절 경험 때문이다. 민주시민교육을 받지 못한 교사와 선배들이 소년 소녀 제자와 후배들에게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강요했던 수많은 규정들이 그 학교에는 아직도 남아 있을까? 나는 가끔 궁금해진다. 2016년 10월부터 다섯 달 동안 전국의 광장에서 천만 개가 넘는 촛불이 켜졌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민주시민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학교민주주의의 불한당들에 힘써 맞서자”라고 말하고 싶다.
손민아 (의정부여자중학교 교사)
: 정은균 선생님은 현직 교사의 섬세한 시선으로 ‘우리는 어떤 학교에서 살아가고 있는가’를 물은 뒤 그 답을 학교 민주주의에서 찾는다. 수년간 학교혁신운동을 하면서 혁신 성공의 출발점이 구성원들이 서로 협의할 수 있는 민주적 공동체문화에 있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 이 책은 민주주의가 살아 있는 학교공동체를 고민하는 교사들에게, 경쟁보다 협력이 힘이 세다는 것을 믿는 모든 분들에게 우리의 민주적 문화를 어디서부터 함께 돌아보고 꿈꾸어야 하는지, 한 발 나아가 이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고민하는 데 디딤돌이 될 것이다.
여태전 (시인, 남해 상주중 교장)
: 이 책은 교사로서 내가 학교 안팎에서 어떻게 ‘불한당’이 되어, 얼마나 많은 ‘무지’와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살고 있는지 조목조목 폭로하고 있다. 정치적 중립성이니 경쟁주의니 하는 주입된 언어와 담론을 ‘방패’ 삼고, 국가주의니 신자유주의니 하는 교육 정책과 제도라는 ‘창’을 휘두르며 개개인의 삶을 노예로 길들이는 불한당들! 나도 어느새 그 불한당들의 습속에 깊이 물들어 민주공화국의 당당한 ‘주인’으로 살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많이 부끄럽다. 이 책은 반민주주의에 침묵하고 순응하며 깊은 각성 없이 살아가는 내 삶을 뼈아프게 성찰하게 한다.

최근작 :<언어 전쟁>,<언어뎐>,<가장 민주적인, 가장 교육적인> … 총 8종 (모두보기)
소개 :

살림터   
최근작 :<왜 읽고 쓰고 걸어야 하는가>,<존 듀이의 생명과 경험의 문화적 전환>,<교사가 아프다>등 총 393종
대표분야 :교육학 5위 (브랜드 지수 221,210점), 역사 31위 (브랜드 지수 20,276점)
추천도서 :<카스트로, 종교를 말하다>
혁명가 피델 카스트로와 사제 프레이 베토의 대담은 일반적인 인터뷰를넘어섭니다. 신학자의 날카로운 통찰에서 나오는 질문과 정치가의 탁월한 경륜에서 나오는 대답으로, 칼과 방패가 마주쳐 불꽃이 튀듯 대화가 오갈 때도 있습니다. 그들의 말을 따라가다 보면 쿠바의 종교문화와 정치 현실에서 등장한 쿠바 사회주의를 이해하게 됩니다. 그런 이해를 바탕으로 나누는 대화를 통해 결국 누가 혁명가인지, 누가 신학자인지 모를 정도로 이해와 화해 그리고 상호 존중이 서로에게, 독자들에게 전달됩니다.
부디 이 책이 오래된 미래를 살아낸 쿠바와 쿠바 인민들을 이해하고 연대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정치와 종교, 혁명과 신앙은 결코 둘로 갈라설 수 없으며, 삶 속에 서로 깊은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정광일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