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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성대.부경대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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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를 뜨겁게 달궜던 화제의 소설 <리틀브라더> 속편. 테러 사건에 휘말려 국토안보부와 한판 맞장을 떴던 17세 소년 마이키. 몇 년 후 이제 대학생이 되었지만 치솟는 학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학자금 대출을 받는 대신 중퇴를 결심한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파산을 선언했고, 마이키의 부모 역시 실직해서 마이키는 이제 생계를 위해 직업을 찾아 전전하지만 별 소득이 없다.

그때 마이키의 손에 연방정부의 어마어마한 치부가 담긴 문서들이 들어오고, 문서를 파고들수록 하나씩 밝혀지는 학자금 대출에 얽힌 정권 차원의 음모. 국민의 자유와 젊은이들의 인생을 담보로 벌어지는 기업과 정치인들 간의 추악한 거래와 납치의 위협 속에서 마이키는 과연 포기하지 않고 폭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홈랜드
에필로그
덧붙인 글·1 / 제이컵 아펠바움
덧붙인 글·2 / 애런 슈워츠
참고문헌

워싱턴 포스트
: 인터넷과 이 세계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을 위한 재미있고도 ‘뻔뻔스러울 정도로 완벽한’ 지침서!
와이어드 (기술문화잡지, 미국 IT전문 월간지 WIRED)
: 《홈랜드》는 이 사회가 얼마나 젊은이들을 사슬로 묶고 있는지 처절하고 무섭게 다시 확인시켜준다.
: 근미래를 위한 정치의제와 디스토피아적 스릴러 사이에서 놀라운 균형을 유지했다.
: 사회를 바꾸기 위해 옳은 일을 하면서도,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 지켜내는 것이 가능할까? 《홈랜드》는 그에 대한 열정과 고뇌, 울부짖음을 담았다.
: 이 세계를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키려는 사람들을 위한 찬가. 빠르고, 열정적이며, 현실적이다.
: 《홈랜드》는 음모론에 휩쓸리지 않으면서 사회 변화의 배후에 있는 과학기술과 정부의 간섭에 대해 놀랍도록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 국토안보부를 피하는 것만큼이나 흥미롭고 무서운 일은, 결국 자신이 어디에 서 있느냐 하는 것이라는 것.
: 새로운 시대에 대한 공포에 덧붙여, 소년이 어른으로 커가는 내적 투쟁을 다룬 훌륭한 성장 소설.
: 안녕, 난 애런이야. 혹시 내가 소설 속 등장인물이라 생각하고 내가 하는 말을 믿지 않을지 몰라서 이야기하자면, 난 피와 살이 있는 인간이야. 그래서 이 책의 말미에 작은 공간을 얻었어. 그리고 이건 모두 사실이야.

마커스나 앤지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 적어도 내가 아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그 애들과 똑같은 진짜 사람들은 안다. 여러분이 내킨다면, 샌프란시스코에 가서 그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에 머무는 동안 존 길모어와 롤플레잉을 할 수도 있고, 노이즈브릿지에 가서 로켓을 만들거나, 히피들과 버닝맨을 위한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도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음모적인 일들이 너무 무모해 보여서 사실처럼 생각되지 않는다면 블랙워터(Blackwater)와 블루코트(Bluecoat)를 검색해보라. (참고로, 나는 정보공개법을 통해 소설에 등장하는 ‘정체성 관리 소프트웨어’에 대한 정보를 요구했는데, 연방 정부에서는 관련된 문서를 모두 수정하려면 3년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나는 여러분이 밤새도록 이렇게 찾은 자료를 재미있게 읽기 바라지만, 다음에 할 이야기가 더 중요하다. 그러니 집중해서 읽기 바란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은 여러분이 집에 앉아서 볼 수 있는 리얼리티 TV쇼가 아니다. 이것은 여러분의 삶이고, 나라다. 그리고 삶과 이 나라를 안전하게 지키고 싶으면, 여러분이 개입해야만 한다.
여러분이 힘이 없다고 느끼기 쉽다는 사실은 나도 안다. 이 ‘체제’를 늦추거나 멈추게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마치 모든 판단이 여러분의 통제력을 멀리 벗어난 곳에서 만들어지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나도 종종 그렇게 느낀다.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1년 전쯤 한 친구가 내게 전화해서 ‘온라인 침해 및 위조 방지법(COICA)’이라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법안에 대해 말해줬다. 법안을 읽어봤더니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그 법안의 조항에 따르면 정부는 재판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싫어하는 웹사이트를 검열할 수 있었다. 시민의 네트워크 접속을 검열할 수 있는 권력을 정부에 부여한 건 처음이었다.
당시 그 법은 의회에 제출된 지 겨우 하루나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20여 명의 상원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나선 상태였다. 그리고 토론이 전혀 없었는데도 벌써 이틀 내로 표결에 부칠 계획이 잡혀 있었다. 아무도 그 법안에 대해 보도하지 않았다. 그게 바로 핵심이다. 그들은 사람들이 알아채기 전에 그 법을 밀어붙이고 싶었던 것이었다.
다행히 내 친구가 알아챘다. 우리는 주말 내내 밤을 새우며 그 법안이 뭘 하려는 건지 설명하는 웹사이트를 열고, 법안에 대한 반대 청원에 서명하면 지역 의원의 전화번호가 뜨도록 했다. 우리가 몇몇 친구들에게 이 법에 관해 이야기하자, 그 친구들이 다시 친구들에게 말했다. 그래서 이틀 만에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우리의 청원에 참여했다. 믿기 힘든 일이었다.
그렇지만, 이 법안을 추진하는 사람들은 멈추지 않았다. 그들은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말 그대로 수천만 달러를 투자해서 로비를 진행했다. 주요 언론의 수장들이 워싱턴으로 날아가서 대통령 수석 보좌관을 만나고,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에 자신들이 수백만 달러를 후원했다는 사실을 정중하게 되새겨주었다. 그리고 그 법안이 통과되는 걸 자신들이 얼마나 원하는지와 자신들이 원하는 건 그것뿐이라는 사실을 설명했다.
하지만 대중의 압력이 계속 높아졌다. 그들은 사람들을 떨쳐내려고 법안의 이름을 계속 바꿨다. 본래 COICA였던 이름을 PIPA와 SOPA로 바꾸더니, 심지어 E-기생충법(E-Parasites Act)이라는 이름까지 지어냈다. 하지만 그들이 그 법안을 뭐라고 부르든 상관없이,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법안에 대해 친구들에게 말했고,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반대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의 청원에 서명한 사람들의 숫자가 수백만 명으로 늘었다.

우리가 다양한 전술을 이용해 법안을 1년 넘게 지체시키자, 그들은 더 시간을 끌다가는 절대로 이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들은 겨울 휴가가 끝나면 돌아가서 가장 먼저 그 법안을 표결하기로 일정을 잡았다.
하지만 의원들은 겨울 휴가로 쉬는 동안 지역으로 돌아가 마을 회관을 잡고 공청회를 진행했다. 사람들이 의원들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전국 곳곳에서 의원들은 유권자들로부터 왜 그런 못된 인터넷 검열법안을 지지하는지 질문을 받았다. 의원들이 겁을 먹기 시작했다. 몇몇 의원은 겁에 질려서 나를 공격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더 이상 내가 문제가 아니었다. 나에 대한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처음부터 그 사안을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였다. 유튜브 동영상을 만들고, 그 법안에 반대하는 노래를 만들고, 법안의 공동 발의자들이 그 법안을 밀어붙이는 업체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돈을 받았는지를 보여주는 그래프를 만들고, 그 법안을 지지하는 기업들에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불매운동을 조직했다.
그 운동이 효과가 있었다. 정치적으로 하찮은 문제로 취급당해서 만장일치로 통과시킬 준비가 되어 있던 그 법안이 아무도 건드리려고 하지 않는 유독한 논란거리로 변했다. 심지어 그 법안의 공동 발의자들조차 반대하는 발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런, 언론계 거물들이 열 받았다….

본래 체제는 이런 식으로 작동되지 않는다. 워싱턴에서 가장 강력한 권력을 어중이떠중이 어린애들이 그저 노트북에 타자 몇 자 입력하는 걸로 막을 수는 없는 거다!
그렇지만 그런 일이 일어났다. 그리고 여러분도 이런 일을 다시 일으킬 수 있다.
체제가 바뀌고 있다. 인터넷 덕분에 모든 사람이 문제에 대해 알 수 있고, 조직할 수 있게 되었다. 심지어 이 체제가 그 문제를 묵살하기로 결정했더라도 말이다. 우리가 항상 이길 수는 없을 것이다. 아무튼, 현실에서의 삶이란 게 그런 거니까. 그렇지만 우리는 마침내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여러분이 참여했을 때에만 가능하다. 이제 여러분은 이 책을 읽고 어떻게 하는지 배웠으니, 그런 일을 다시 일으킬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 그래, 이제 이 체제를 바꾸는 건 여러분의 몫이다.

최근작 :<게이머 걸>,<홈랜드>,<리틀 브라더> … 총 117종 (모두보기)
소개 :언론인, 공상 과학 소설 작가, 사회 운동가입니다. 한 달에 300만 명이 방문할 만큼 조회수가 높은 문화, 기술, 정치 사이트인 ‘Boing Boing’(boingboing.net)의 대표이자 전자 프런티어 재단의 회원이며 여러 잡지와 신문에 기고하는 칼럼니스트입니다. 그가 쓴 책으로는 『리틀 브러더』를 비롯해 『조국』, 『해적 영화』, 『마커』가 있습니다. 과학 소설은 여러 상을 받았고, 청소년 소설 『리틀 브러더』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입니다. 캐나다에서 태어나 현재 영국 런던에 삽니다.
최근작 :<내가 춤출 수 없다면 혁명이 아니다!> … 총 59종 (모두보기)
소개 :

아작   
최근작 :<확률론적 외톨이 모형>,<탱고 찰리와 폭스트롯 로미오>,<오뉴월에도 빛이 내리고>등 총 166종
대표분야 :과학소설(SF) 3위 (브랜드 지수 428,674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8위 (브랜드 지수 183,045점), 추리/미스터리소설 23위 (브랜드 지수 77,042점)
추천도서 :<나의 진짜 아이들>
생의 끝자락에 이르러, 두 가지 각각 다른 인생의 기억이 떠오른다면 어떤 삶이 과연 나의 진짜 삶이었을까. 이 책은 한 여성이 결혼이라는 ‘선택’을 통해 어떤 운명을 펼쳐가게 될지 보여주는 이야기이자, ‘기억’이 과연 우리 인간의 정체성의 근본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인지에 관해 묻는 소설이다. 삶은 결국 슬프지만, 그 애잔한 사이에 깃든 달콤함을 젤라토처럼 그려냈다. - 박은주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