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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현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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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는 지극히 고독한 행위지만, 그 고독을 이겨내는 힘을 준다.” 저자는 몇 년 동안 수험생처럼 동네 독서실에서 책을 읽고 글을 썼다. 책에 파묻혀 보낸 고독한 시간이었지만 “진즉에 시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충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삶의 의미를 묻고 답을 찾아가는 치열한 고민의 시간을 지나 이제 조금은 단단한 내면을 갖게 되었다. 그 경험을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저자는 내면의 힘을 키워준 책 12권을 소개한다. 단순히 인문학 고전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차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그 책이 자신의 내면 풍경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오늘 이곳에서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를 밀도 있게 보여준다. 그러니까 이 책은 자신의 진실을 지키고 존엄을 잃지 않으려고 분투하는 한 지식인의 자기 탐구 기록이기도 하다. 책 읽는 사람이 시공간을 초월해 위대한 사상가와 온몸으로 만날 때 그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그가 강조하는 싸움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 우리는 이런저런 욕망의 유혹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가 앎과 삶의 일치라는 숙제를 껴안고 살아가고 있다. 품격 있고 존엄한 삶은 자신의 욕망과 끊임없이 싸우고 일상에서 진실을 지켜나갈 때 가능하다. 그것이 자신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하는 길이다. 싸우는 사람만이 사랑할 수 있다.

여는 글 내 삶의 산맥을 만든다는 것

01 고통을 이겨내는 힘은 어디서 오는가 – 프리드리히 니체, 『이 사람을 보라』
삶이 어렵고 힘들 때, 니체를 만나/망치를 들고 우상을 파괴하는 철학자/가혹한 운명 앞에서도 새처럼 가벼워지는 법/“너 혼자의 힘으로 살아가라”/니체는 나의 동지였다

02 나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 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학교라는 수레바퀴/누가 소년을 죽게 했나/수레바퀴는 우리 위에도 있다/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살고자 한다면/우리는 여러 번 살 수 있다

03 소속되지 않을 자유- 프란츠 카프카, 『성』
어둠과 안개에 가려진 성/예속되지 않으려는 자의 싸움/이방인의 기다림과 절망/성 안으로 들어갈 것인가, 말 것인가

04 애도를 통해 다시 태어나는 나 – 롤랑 바르트, 『애도일기』
끝없이 빠져드는 상실의 슬픔/어머니, 그 무엇도 대체할 수 없는 사랑/슬퍼할 권리를 빼앗는 사회/비타 노바, 애도를 통해 새로 태어나다/애도받지 못한 죽음, 세월호/충분히 슬퍼해야 자유로워지건만

05 우리는 왜 영웅과 강자를 원하는가 – 루쉰, 『고사리를 캔 이야기』
백이와 숙제, 지조의 아이콘이 아닌 무기력한 노인?/고사리를 애타게 찾아다닌 사연/루쉰, 숭배를 마다하고 전설의 이면을 파헤치다/영웅은 없다. 다만 만들어질 뿐/우리는 자유를 감당할 능력이 있는가

06 삶의 품격을 배우다 –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명』
소크라테스가 보여준 진정한 자존감/목숨을 구걸하지 않겠다/내면의 진실을 지킨 단독자/지금 우리가 대면하는 소크라테스적 상황/진실은 일상 속에서 지켜지는 것/생각과 삶의 일치라는 숙제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7년 11월 30일자 '북카페'

최근작 :<오십에 처음 만나는 예술>,<김건희 죽이기>,<나를 찾는 시간> … 총 19종 (모두보기)
SNS ://twitter.com/changseon
소개 :칼럼니스트. 30년 넘게 시사평론을 했습니다. 뇌종양 수술을 하고 긴 투병의 시간을 거친 이후로 인생과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 문화예술과 인생에 대한 인문학적 에세이를 많이 씁니다. 서울신문, 아시아경제, 아주경제, 시사저널, 주간한국, 여성신문, 신동아, 폴리뉴스에 칼럼 연재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문화예술 에세이 '오십에 처음 만난 예술', 인문 에세이 '나를 찾는 시간' '나를 위해 살기로 했다' '삶은 사랑이며 싸움이다'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삶과 죽음의 대화'(공저) 등이 있습니다.

유창선 (지은이)의 말
“오직 사유하는 사람만이 기존 질서에 무조건 순응하지 않고 새로운 규칙을 제시할 수 있다.”

사우   
최근작 :<시가 내 인생에 들어왔다>,<사서교사의 하루>,<조선의 글 쓰는 여자들>등 총 51종
대표분야 :심리학/정신분석학 20위 (브랜드 지수 12,392점), 역사 32위 (브랜드 지수 15,85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