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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현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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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처음 읽는 글이 엄마의 손편지면 얼마나 행복할까? 길든 짧든 유려하지 않아도 생활 속에서 엄마의 글을 자주 만난다면, 그 시간이 오래 쌓인 후 아이에겐 커다란 자산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그 자산을 친정엄마께 직접 물려받은 저자가 이제 여덟 살, 열두 살 두 딸에게 주는 특별한 글쓰기를 시작한다.
말은 아무리 연습해도 내뱉는 순간 사라지지만, 글은 시간이 지나도 오래오래 남아 아이와 엄마 사이에 좋은 추억거리가 된다. 엄마도 너희와 비슷한 시기에 같은 질문을 던지고 같은 고민에 빠졌다는 걸 알게 된 아이들은 어느새 마음의 문을 스륵 열 것이다. 엄마의 편지와 아이들의 답장을 담은 <엄마의 글쓰기>는 좋은 인간 교육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한 사례다. 부모와 사랑과 신뢰 속에서 주고받은 편지로 배운 글쓰기는 아이에게 평생 행복한 글쓰기 습관을 갖게 할 것이다. 자기의 솔직한 마음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용기는 글쓰기의 가장 강력한 힘이 된다. 켜켜이 쌓이는 편지 속에 자녀와의 관계도, 행복한 글쓰기 습관도 함께 키워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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