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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충장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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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가 이연식이 나이든 거장의 말년의 화풍을 소개한다. 미켈란젤로, 렘브란트, 터너 같은 위대한 거장들도 당연히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됐다. 평생에 걸쳐 작품활동을 해온 거장의 말년 작품들에는 무엇이 쌓여 있을까? 저자가 이 책을 구상하게 된 것은 몇 가지 의문 때문이었다. 저자는 어렸을 때부터 화가와 조각가의 작품집을 많이 봐왔는데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보통 연대순으로 정리된 작품집을 보다 보면 뒤로 갈수록, 그러니까 나이가 들수록 스타일이 완성돼가다가 어느 시점이 되면 작품이 점점 이상해졌다.

‘왜 작업을 하면 할수록 더 좋아지지 않는 걸까?’, ‘노년의 예술가에게는 대체 무슨 일이 생기는 걸까?’ 작품에 딸린 비평이나 해설을 봐도 분명한 대답을 찾을 수 없었다. 예술가들의 말년 작품들을 찬찬히 들여다보니 이들 작품이 이상해지는 양상에 묘하게도 어떤 공통점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기량이 떨어진 것도 같고, 궤도에서 일탈한 것 같기도 하고, 한평생에 대한 반항인가 싶기도 하고,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난감함을 주는 한편 삶의 환희와 마주친다.

노년의 예술가들은 ‘노년’ 또는 ‘노년의 예술가’에 대한 선입견에서 벗어나 있었다. 노년에는 뭔가 매너리즘에 빠지고 온후하고 보수적인 입장을 취할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들이 남겨놓은 걸 보니 그렇지도 않았다. 더욱이 각각의 예술가들이 자신의 평생을, 의도했건 그렇지 않건 자기만의 방식대로 담아놓은 말년의 작품들은 그것만으로도 흥미롭다.

덧붙여 작품 바깥으로 시선을 돌리면 어린 저자의 눈과 <예술가의 나이듦에 대하여>를 쓴 저자의 눈이 다르다는 점도 드러난다. 어렸을 적 마냥 이상하게만 보였던 예술가들의 말년 작품에서 또 다른 예술세계를 읽어내는 눈을 가지게 된 저자는 “말년 작품에는 삶의 다채로움과 풍성함이 들어 있다”고 평한다.

들어가며 나이든 예술가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기는 걸까?

1장 나이들어 맞닥뜨린 혼란과 절망?미켈란젤로
2장 외면받는 거장의 힘과 자존심?렘브란트
3장 미래를 가리키는 거인?터너
4장 과거를 거듭 정리하고픈 욕망?드가
5장 기억에 의지한 분투?모네
6장 질서와 분방함 사이에서 찾아낸 대답?르누아르
7장 갈등을 이겨내고 일군 위대한 종합?칸딘스키
8장 번민의 롤러코스터와 갑작스런 추락?폴록
9장 모든 게 거짓이라는 자기부정?로스코
10장 인생 전체를 혼란으로 몰아넣은 마지막 수수께끼?뒤샹
그럼에도 다루지 않은 작가들

나오며 | 참고문헌

최근작 :<아트 대 아트>,<에드워드 호퍼의 시선>,<꼬리에 꼬리를 무는 서양 미술사> … 총 58종 (모두보기)
소개 :

플루토   
최근작 :<우주의 수학>,<필사의 수컷, 도도한 암컷>,<한 권으로 끝내는 발명대회의 모든 것>등 총 41종
대표분야 :과학 25위 (브랜드 지수 31,919점)
추천도서 :<아인슈타인의 주사위와 슈뢰딩거의 고양이>
현대물리학의 문을 본격적으로 열어젖힌 위대한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에르빈 슈뢰딩거의 평생의 걸친 우정과 경쟁과 반목과 화해를 다룬 책입니다. 젊은 나이에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두 물리학자는 남은 평생을 양자역학의 우연을 거부하고 우주의 모든 힘을 통일하는 통일이론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아인슈타인은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는 말로 우연에 기반을 둔 양자역학을 철저하게 거부했지요. 슈뢰딩거 역시 '슈뢰딩거의 고양이'라는 사고실험으로 양자역학의 불완전성을 비꼬았습니다.
이들은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경쟁하며 평생 동안 우정을 쌓았습니다. 이 책은 그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플루토 출판사 대표 박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