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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충장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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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농부 학교는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에 위치한 ‘학교 밖 학교’이다. 2015년 ‘나를 찾아 떠나는 텃밭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청소년 농부 학교는 절기에 따라 농사를 짓는 것뿐만 아니라 주제별 인문학 강좌, 장항 습지 탐방, 탐조 활동 등의 생태 학습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그해 경기도농림진흥재단이 주최한 경기도 도시텃밭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그다음 해인 2016년에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꿈의 학교’에 선정되기도 했다.

<청소년 농부 학교>는 김한수, 김경윤, 정화진 세 명의 저자가 지난 몇 년간 이곳에서 아이들과 함께했던 텃밭 농사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평소 소설가로, 인문학자로, 번역가로 아이들과 만나온 저자들은 아이들이 텃밭에서 농사를 지으며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봐 왔다. 그리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텃밭 이상의 훌륭한 교실은 없을 것이라 확신했다. 가끔은 전국의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서 농사를 배우는 미래를 꿈꾸기도 한다. 이것이 청소년 농부 학교가 시작된 이유다.

청소년 농부 학교의 아이들은 절기별 텃밭 농사법에 관해 배우고, 직접 수확한 농작물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친구들과 나눠 먹는 경험을 한다. 더불어 선생님이 들려주는 농사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고 인문 교양과 사고의 폭을 넓혀 나간다. 이 책은 단순히 유기농법을 소개하는 텃밭 매뉴얼이 아니다. 그보다는 아이들에게 어떤 것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에 관한 하나의 대안에 더 가깝다.

청소년 농부 학교의 커리큘럼 안에서 아이들은 손으로 흙을 만지고, 땀을 흘리며 생산과 노동의 가치를 배운다. 수확한 농작물을 친구들과 나누는 경험을 통해 함께 사는 삶의 행복도 공유한다. 똥오줌과 지렁이, 심지어는 이름도 모르는 잡초에게서 삶의 지혜를 얻는다. 그러한 경험들 덕분에 아이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남다른 안목을 가질 수 있게 된다.

프롤로그
1. 시작하는 봄에는 밭을 만들자 - 춘분
2. 맑은 하늘 아래 씨, 씨, 씨를 뿌리고 - 청명
3. 농사비를 기다리며 콩을 심자 - 곡우
4. 서리가 끝났으니 모종을 심어 볼까? - 입하
5. 초여름, 한껏 자라난 새싹 솎기 - 소만
6. 바야흐로 벌레의 계절, 여름 - 망종
7. 뙤약볕 아래 숨은 감자 찾기 - 하지
8. 여름 농사 중에 최고, 김매기 - 소서, 대서
9. 김장 농사 짓기 딱 좋은 날 - 입추, 처서
10. 가을 텃밭의 주인공, 고구마 - 백로, 추분
11. 찬 이슬 맺히는 늦가을 양파랑 마늘이랑 - 한로, 상강
12. 겨울맞이 김장은 필수! - 입동, 소설
에필로그

: 이 책은 머리로 쓴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을 읽고 실천하다 보면 자연과 더불어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법을 알게 되고, 사람은 서로가 서로를 보살피는 평등한 관계라는 것을 저절로 깨닫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모든 가능성과 희망을 안고 있는 여러분이 이 책을 읽고, 학교와 도시 빈터에 생명의 텃밭을 늘려 가길 간절히 바랍니다.
송원석 (고양 대화고 교사)
: 세상에는 하기 싫지만 꼭 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누군가가 대신 그 일을 해 주었으면 합니다. 농사가 그러합니다. 이 책은 가장 오래된 인류의 일이지만 점점 그 누구도 하지 않으려 하는 농사를 친절하고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텃밭으로 가는 여정에 인문학도 동반합니다. 고랑에는 사람의 냄새가, 두둑에는 생명의 소중함이 가득한 청소년 농부 학교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김지우 (청소년 농부 학교 1기, 여주자영농업고 3학년)
: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언제나 재밌어요. 도시에서 벗어나 마주하게 된 텃밭은 늘 새로움의 연속이었죠. 이 책을 읽고 처음 청소년 농부 학교에 갔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그곳에서의 경험은 제 꿈을 흙이 있는 곳으로 안내했어요. 편리한 생활에 익숙해져서 어떤 것이 정말 중요한 것인지 놓치고 있을지도 모르는 친구들이 함께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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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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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노자, 장자, 예수, 부처, 박지원, 허균을 좋아하는 인문학 작가이다. 책 읽고, 글 쓰고, 강의하고, 함께 노는 것을 좋아한다. 『가르침과 배움의 관점에서 새로 쓰는 도덕경』, 『책 쓰는 책』, 『철학의 쓸모』 등 인문학을 소재로 30여 권의 책을 썼다. 인문학놀이터 ‘참새방앗간’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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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전환기의 민족문학》에 단편 소설 〈쇳물처럼〉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어요. 지은 책으로는 《풍신난 도시농부, 흙을 꿈꾸다》, 《슬픈 노벨상》, 《의기》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아기 곰 가족의 여름휴가》, 《시간이 멈춘 날》, 《바닷가 마을의 제빵사》, 《뒤죽박죽 생일 파티 대소동》, 《난 잃어버린 개가 아니야》 등이 있어요. 현재 농사를 지으며 글쓰기와 번역을 하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