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잠실롯데월드타워점] 서가 단면도
(0)

영화를 매개로 우리 삶의 터전이자 자신의 전공 분야인 ‘장소, 경관, 도시’를 조망한다. 하지만 딱딱한 전문 분야만을 다루지는 않는다. 일하는 여성으로서, 또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이자 엄마로서 일상을 살아내며 느낄 수밖에 없는 고단함과 즐거움도 영화 이야기에 함께 녹여낸다.

총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장소, 경관, 도시, 시간, 일상, 유머’가 각 장을 관통하는 키워드다. 저자는 ‘공원은 왜 만들어졌는가’(카페 소사이어티), ‘정원의 본질은 무엇일까’(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한 공간이 특별해지는 계기는 무엇일까’(브루클린), ‘도시의 정체성은 어떤 요인으로 생성되는가 또는 쇠락하는가’(라라랜드, 경주, 로스트 인 더스트),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방법은 무엇인가’(디올 앤 아이)와 같은 도시 공간에 대한 궁금증부터, 설계가로서 느끼는 지난한 여정(버드맨), 일하는 여성을 바라보는 동지 의식(조이), 돌아가신 아버지가 떠오르는 일상의 공간(걸어도 걸어도)에 대한 이야기까지 폭 넓은 스펙트럼에 걸쳐 있는 36편의 이야기를 재기발랄하게 풀어냈다.

조선희 (소설가, 『씨네21』 초대 편집장)
: “그녀의 글은 편안하고 재미나다. 직업적인 평론가의 것이 아니라서 오히려 편안하고, 영화를 따라가는 재기발랄, 생기발랄한 시선이 재미나다. 말하자면 자수성가형 비평의 매력이다. 영화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주로 내러티브와 대사와 캐릭터에 주목한다. 서영애의 영화 이야기에는 일반적인 평론의 시선에서 비껴나 있는 것 한 가지가 눈에 들어온다. 그녀의 안내 덕분에 우리는 새삼 영화의 배경에 주목하게 되고 장소가 이야기를 이끌고 가는 경우를 경험하게 된다. 말하자면 전문직 영화 감상의 특별함이다.”

최근작 :<한국 조경 50년을 읽는 열다섯 가지 시선>,<이어 쓰는 조경학개론>,<시네마 스케이프> … 총 3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한국영화에 나타난 도시경관의 의미 해석”으로 석사학위를, 서울대학교에서 “역사도시경관으로서 서울 남산”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기술사사무소 이수 소장으로 일하고, 연세대학교 겸임교수로 가르치며, 도시경관연구회 BoLA에서 연구하고 있다. 이론과 실천의 접점을 찾는 일에 몰두하는 중이다. 저서로 『시네마 스케이프』(한숲, 2017)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