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구월점] 서가 단면도
|
심윤서 장편소설. "한겨울인데도 저렇게 봄은 숨어 있어. 이 아이는 네 차가운 마음속에 숨은 봄이 될 거야." "숨은 봄이요?" "그래.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희망 같은 거. 꺾이지 않는 생명 같은 거." 난기류를 만난 비행기가 심하게 요동친다. 내 심장도 힘차게 튀어오른다. 마주 잡은 손에 힘을 주고 눈을 감는다. 봄이지만 봄이 아닌 봄의 한 귀퉁이를 날아, 나는 지금 나의 봄을 찾으러 간다.
“한겨울인데도 저렇게 봄은 숨어 있어. 이 아이는 네 차가운 마음속에 숨은 봄이 될 거야.” “숨은 봄이요?” “그래.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희망 같은 거. 꺾이지 않는 생명 같은 거.” 난기류를 만난 비행기가 심하게 요동친다. 내 심장도 힘차게 튀어오른다. 마주 잡은 손에 힘을 주고 눈을 감는다. 봄이지만 봄이 아닌 봄의 한 귀퉁이를 날아, 나는 지금 나의 봄을 찾으러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