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콩 어린이 50권. 인간의 이기심에 근거해서 쓸모가 없다고 판단하여 버리고 죽이는 동물들의 생명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동화이다.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우리처럼 기쁨과 슬픔을 느끼는 존재이다. 이 책을 통해 인권뿐만이 아니라 ‘동물권’에 대해서도 지금보다 더 많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귀여운 강아지가 듬직한 사람을 만나 둘은 가족이 되었다. 둘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함께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둘은 서로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 존재가 되었다. 언제부터인가 사람은 바쁜지 더 이상 개와 놀지 않았다. 그래도 개는 가만히 않아 기다렸다. 하지만 가족같이 믿었던 사람은 개를 낯선 곳에 버리고 떠났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던 개는 끝내 차가운 방에서 다시는 깨어나지 못할 잠이 들고 말았다.
차가운 방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동물들의 기분은 어땠을까?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려져, 아무런 잘못 없이 영원히 잠들어야 하는 동물들의 마음을 생각해 보게 한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 권리인 인권이 중요하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면 동물은 동물답게 살 권리가 없을까? 인간은 동물들을 아무 때나 버리고 생명을 빼앗을 권리가 있을까?
이 책을 통해 동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동물의 생명을 존중하는 사람이 인간의 생명 또한 소중히 여길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경북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일본 기업에서 수년간 통역과 번역 업무를 담당하다가 일본 문학이 지닌 재미와 감동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어서 일본어를 우리말로 옮기는 사람이 되었다. 옮긴 책으로는 《작별의 건너편》,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나와 너의 365일》, 《남은 인생 10년》, 《누군가 이 마을에서》, 《정시 퇴근하겠습니다》 등이 있다.
<아름다운 아이> 선천적 안면기형으로 이 세상에 태어난 아이가 있습니다. 태어나 지금까지 스물일곱 번이나 수술을 받았고, 누구든 얼굴을 한번 보기만 하면 악몽을 꾸게 만들고,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2년 동안이나 헬멧을 쓰고 다닌 아이입니다. 괴물, 변종, 구토유발자, 골룸 등 수많은 별명으로 불리지만 얼굴을 제외하곤 모든 게 ‘평범한’ 아이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이’, 어거스트 풀먼의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 정현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