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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국내저자 > 번역

이름:우현옥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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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과학 속 원리 쏙 생물 세트 - 전16권>

로지의 병아리

유쾌한 산책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암탉 로지가 알을 낳았어요. 곧 엄마가 되겠지요? 껍질을 깨고 나온 아기 병아리와 멋진 산책도 할 거고요. 엄마가 된 로지의 모습을 허친스는 어떻게 그렸을까요? 《로지의 산책》에서처럼 글은 짧고 반복적이에요. 그림은 복잡한 배경을 생략한 대신 섬세한 선과 색, 흰 여백이 조화를 이루고 있지요. 허친스의 단순한 글과 그림은 마치 경쾌한 리듬을 연주하듯 좌우를 오가며 독자의 시선이 머물게 해요. 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예측 가능한 사건을 보여 주지요. 모두가 아는 사실을 주인공만 모른다는 설정이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팻 허친스의 작품은 촘촘한 글 대신 그림이 수를 놓듯 만들어 낸 그림책입니다.

축구 황제 펠레

오늘은 우리 대표팀이 이탈리아와 8강 진출을 두고 열전을 벌이는 날입니다. 저 역시 빨간 티셔츠를 입고 거리 응원을 나갑니다. 꼭 이겼음 하는 마음도 간절하지만 축구로 우리 국민들이 이렇게 즐겁게 하나가 된다는 것이 너무나 놀랍고 가슴 벅찹니다. 이렇듯 전 세계인들을 월드컵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만드는 데 가장 크게 공헌을 한 사람이 바로 펠레랍니다. 저는 펠레를 그림 동화로 쓰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무슨 무슨 상을 타고, 무슨 무슨 업적을 세웠고, 태어날 때 하늘에서 별이 떨어지고, 태어날 때부터 다리가 튼튼했고... 그렇게 시작하는 이야기가 아니길 바랐습니다. 동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개구쟁이 소년, 그저 평범한 소년이 축구를 너무 좋아해서 축구 선수가 되기 위해 꿈을 키워 가는 이야기를 들려 주고 싶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 소중하게 키워 가길 바라면서요. 실제로 펠레는 어린 시절 공을 사기 위해 땅콩을 훔치기도 했대요. 또 유명한 축구 선수가 되어 엄청난 돈을 벌었을 때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어린이 축구에 특별한 사랑을 배풀었대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다 들려 줄 수는 없었지만 펠레가 자신의 꿈을 키워 가면서 그와 함께 따뜻한 마음도 키워 갔다는 것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02년 6월 18일 알라딘에 보내신 작가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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