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판사, 검사, 변호사, 법원 일반직 공무원, 경찰, 변호사 사무실 직원, 신문기자, 교수, 철학자, 시민단체 간사, 결혼소개업자, 비정규직 노동운동가, 각종 소송 경험자 등 모두 스물세명의 구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사법 현실을 재조명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법을 주된 탐구 대상으로 삼았지만, 사법을 통해 우리사회 전체릐 모습을 분석하고자 시도한 책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판사, 검사, 변호사, 법원 일반직 공무원, 경찰, 변호사 사무실 직원, 신문기자, 교수, 철학자, 시민단체 간사, 결혼소개업자, 비정규직 노동운동가, 각종 소송 경험자 등 모두 스물세명의 구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사법 현실을 재조명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법을 주된 탐구 대상으로 삼았지만, 사법을 통해 우리사회 전체? 모습을 분석하고자 시도한 책이기도 합니다. - 본문에서
이 책은 이러한 현실에 대한 제 고민의 작은 성과물입니다. 부족한 것이 많고 수없이 많은 논리적 허점이 지뢰밭처럼 깔려 있는 것을 알면서도 책을 출판하기로 한 것은, 전쟁과 평화 그리고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에 관한 사회적.학문적 논의의 물꼬를 트기 위함이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들어 있는 개인적인 이야기들은 완성되지 않은 제 고민의 여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이 저의 여행에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하는 가운데 평화와 관용의 마음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 김두식(지은이)
평화 이야기는 더 추상적이고 고상할수록 더 안전합니다. 많은 정치학자, 철학자, 신학자들이 평화를 이야기하고, 그들이 쓴 책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수염을 기르고 평화에 관한 우화들을 들려주는 '도사'들 역시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평화를 실천하는 것은 언제나 위험한 일입니다. ... 이 책은 그런 위험을 무릅쓰고 다양한 방법으로 평화를 실천한 용기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